내년 1월 중고차시장 공식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현대차와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별도로 분리 운영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증중고차는 미국 등 해외에서와 같은 완전히 분리된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현재 제네시스 신차의 경우, 제네시스 강남, 제네시스 수지, 제네시스 스타필드하남, 스타필드 안성 등 전용전시장을 운영 중이지만 차량 안내 등의 업무만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차 브랜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서울 장한평과 수원 도이치오토월 등 전국적으로 10개 정도의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또, 경기 안성과 경남 양산 등 3곳에 중고차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는 대규모 상품화공장과 전시장 및 출고센터가 들어서는 종합 인증중고차센터로, 상품화공장은 작업 라인을 통해 차량 진단과 선별작업 덴트, 판금도장, 광택 등의 과정을 거쳐 상품화된다.
이 과정을 거친 완제품은 현대차 인증중고차 온라인 플랫폼에 상품등록을 마친 후 전국의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공급된다.
부산, 울산, 경남지역으로 공급될 양산 상품화 종합출고센터는 총 3만59㎡(9,093평) 부지에 상품화공장과 전시공간, 차량 출고센터가 들어서며 1교대 가동 시 연간 1만5천대 가량을 상품화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중고차 사고팔기가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인증 중고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초기에는 5년, 10만km 이내의 인증중고차를 2023년 3.6%, 2024년에는 5.1%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내년에는 연간 13-14만 대 정도를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