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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Nov 02. 2022

GM-LG 배터리 합작 얼티움셀즈에 美 자동차노조 설립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셀 합작사인 얼티움 셀즈(Ultium Cells)에 전미자동차 노조(UAW) 지부가 설립된다.    

 

UAW는 얼티움 셀즈 오하이오 워렌 공장에서 900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 대표자 선거를 전국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레이 쿠리(Ray Curry) UAW회장은 “대다수의 얼티움 근로자들이 UAW가 그들을 대표할 수 있도록 찬성하는 카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움 셀즈가 다수결을 인정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인정절차를 미뤄왔다”며 “앞으로 얼티움 셀즈 근로자들은 UAW의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UAW는 노동자들을 대표하기 위해 이 회사 경영진과의 수개월 동안 끈질기게 논의해왔지만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오하이오주 워렌 얼티움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투자로 진행 중인 미국 배터리 공장 네곳 중 첫 번째 공장으로, 지난 8월 생산을 시작했다.     


배터리 셀 생산공장에 UAW 지부가 생기는 것은 워렌공장이 처음으로,  이 곳에 노조가 설립되면 나머지 세 

곳은 물론 SK-포드 블루오벌이나 삼성-스텔란티스 배터리 합작공장도 노조가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회사 측은 “노조 대표를 선택할 수 있는 근로자의 자유와 오하이오주 제조현장에서 배터리 셀 제조 근로자를 조직하려는 UAW의 노력을 존중한다”면서 ”NLRB가 실시하는 자발적 선거를 통해 노조가입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직원의 권리를 보호하는 연방노동법을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 방문 당시 배터리 합작공장을 노조화하려는 UAW를 지지했다.     

GM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모두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과 함께 배터리 셀 생산공장을 운영,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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