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과학으로만 여겨졌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두바이에서 시험 비행을 성공한 중국 샤오펑(XPeng)의 ‘X2’ 이외에도 전 세계의 많은 업체들이 플라잉카를 위한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 삼손 스카이(Samson Sky)가 개발한 ‘스위치 블레이드(Switch Blade)’도 그 중 하나이다.
‘스위치 블레이드’는 2인승 삼륜차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탑재된 접이식 날개와 꼬리를 통해 단 3분 만에 소형 항공기로 변신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수냉식 1.6리터 V4 엔진을 사용해 최고 출력 19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주행 시 최대 200km/h, 비행 시 최대 3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최대 비행 거리는 724km이다.
다만, 수직이착륙 기능은 탑재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공항간의 비행만 할 수 있다. 운전 면허와 별도로 비행을 위한 면허도 필요하다.
‘스위치 블레이드’의 판매 가격은 170,000달러(약 2억4,330만 원)부터 시작하며, 2024년 출시를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다. 지난 2020년 정부가 ‘K-UAM 로드맵’의 공개와 함께 2025년 상용화 목표를 밝혔으며, 현재 현대차그룹과 한화 등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