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완성차 업체 알파 로메오가 세단 ‘줄리아(Guilia)’와 SUV ‘스텔비오(Stelvio)’의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알파 로메오의 유산을 그대로 물려받은 두 모델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특히 ‘줄리아’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최근 의전차로 타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알파 로메오를 상징하는 트릴로보(Trilobo) 그릴, 프론트 범퍼의 재설계와 함께 헤드라이트 및 테일램프의 디자인과 TFT 디지털 계기판의 업그레이드가 특징이다.
두 모델 모두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인 ‘토날레(Tonale)’에서 영감을 받은 어댑티브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으며, 웰컴 앤 굿바이 라이트 기능과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테일램프는 두 모델에 차이가 있다. ‘줄리아’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된 스모크 렌즈를 사용하는 반면, ‘스텔비오’는 새로운 투명 렌즈를 사용한다.
내부에 새롭게 추가된 12.3인치 TFT 디지털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Evolved, Relax, Heritage의 세 가지 레이아웃으로 제공된다.
또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도 이전보다 커졌으며, 알파 커넥트(Alfa Connect)이 옵션으로 설정되어 무선 업데이트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통해 도어의 잠금 제어 등이 가능한 마이 리모트(My Remot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리프트 된 ‘줄리아’와 ‘스텔비오’는 오는 2023년 출시 예정이며, 보급형 모델인 슈퍼(Super) 트림을 비롯한 스프린트(Sprint), Ti, 벨로체(Veloce)로 총 4개의 트림으로 제공해 라인업을 단순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