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첫 컴팩트 순수 전기 SUV ‘Q4 e-트론’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우디 ‘Q4 e-트론’은 지난 9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모델로, 판매 개시 두 달 만에 e-트론 50시리즈를 밀어내고 아우디의 주력 전기차로 자리 잡았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아우디 ‘Q4 e-트론’은 지난 10월에만 1235대가 등록,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2,771대), BMW 5시리즈(2,658대)대에 이어 전 차종 3위에 올랐다.
Q4 e-트론은 지난 9월 624대를 포함, 출시 두 달 만에 1,859대가 출고됐다.
아우디 Q4 e-트론 40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아우디가 처음 선보이는 준중형급 순수 전기 SUV이자 폭스바겐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내놓은 첫 아우디 모델로, 지난해 4월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데뷔했다.
Q4 e-트론은 82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368km, 'Q4 스포트백 e-트론'이 357km로 장거리 주행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차종이다.
판매 가격도 각각 5,970만 원과 6,370만 원으로 시작,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없이도 큰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지난 9월 국내에 출시된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 ID.4도 첫 달 667대에 이어 10월에도 585대가 팔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ID.4의 이 같은 판매량은 전 차종 판매순위 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두 달간 누적 판매량 1252대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ID.4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최고출력 150kW(204마력)의 전기모터와 82kWh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 1회 충전 시 405km를 달릴 수 있다.
시판 가격은 5,490만원으로, 651만원의 친경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자체 보조금까지 더하면 4,000만 원대 구매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일반·동력계 부품에 대해 주행거리 무제한 3년 보증, 배터리는 8년·16만㎞ 보증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벤츠 최상위 전기차 모델인 EQS는 지난 10월 316대, 신형 EQE는 297대, BMW iX3는 261대, 폴스타의 폴스타2는 249대가 각각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