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가 역대 가장 작은 사이즈의 '지리 판다 미니EV(Geely Panda Mini EV)'를 공개했다.
이 차는 당 초 지오메트리(Geometry) 브랜드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내년에 공식 차량으로 출시키로 방향을 전환했다.
판다 미니 EV는 길이 3,065mm의 2도어 4인승 도심용 전기차로, 현존하는 가장 작은 전기차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 차는 매우 좁은 공간에서도 쉽게 주차할 수 있으며 블랙 루프와 아름답고 둥근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차량에는 판다와 같은 모양을 강조하는 몇 가지 요소와 따뜻한 색상의 파노라마 썬루프도 제공된다.
바퀴는 판다 발자국과 비슷하게 설계되었으며, 앞 범퍼 하단에는 판다의 귀처럼 보이는 트림이 적용됐고,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는 판다의 눈과 비슷하게 디자인됐다.
판다 미니 EV에는 30kW급 전기모터와 배터리업체 궈쉬안(Guoxuan) 하이테크에서 제조한 LFP 배터리가 장착,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도시 통근 및 도시간 통행에도 적합하다.
판다 Mini가 출시되면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울링 홍광미니, Kiwi EV, 바오준 등의 미니 EV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아직까지 판다 Mini의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림에 따라 5,700달러(741만 원)에서 7,200달러(936만 원)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