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전기차시장 잡아라. 루시드. 현대차 경쟁

by M투데이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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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2018년 공공투자기금(PIF)이 미국 전기차업체인 루시드(Lucid)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현지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국산 브랜드인 씨르(Ceer)를 론칭했고 대만 반도체 생산업체인 폭스콘(Foxconn)과 협력, 자체 생산에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26년까지 15만대의 전기차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친환경 에너지 버스를 도입 등을 위해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루시드는 지난 1일부터 수도 리야드에서 자사의 주력 전기차인 루시드 에어 출고를 시작했다.


루시드는 올해 SUV인 루시드 그래비티(Lucid Gravity) 예약을 시작, 2024년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연간 15만5,000대의 생산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사우디정부는 루시드 그룹에 약 30억 달러(3조8천억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사우디는 향후 10년 동안 루시드로부터 최대 10만대의 전기차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자동차도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지난 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반조립(CKD) 방식으로 전기차 중심 내연기관 공장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지난 달 31일 사우디 정부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주요 부품을 한국 등 해외에서 들여와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방식으로, 생산 규모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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