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가상화폐에 눈 뜨게 한 문재인 / 정중규

by 정중규

김일성 집안은 그들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로부터 테러국가(심지어 악의 축)로 지목 받으며 유엔대북제재로 달러를 구할 수 없자, 어둠의 자식들로 나아간다.

곧 위조지폐 제작, 마약제배 및 밀매, 해킹을 통한 달러 탈취 등 비정상적 방법을 오랜 세월 해왔다.


그러던 김일성 집안에 가상화폐는 신세계였다.

그러면 김정은은 어떻게 해서 가상화폐에 눈을 뜨게 되었는가.

여기에 내가 그동안 수없이 얘기한대로 문재인 정권의 가상화폐에 대한 소개와 그 해킹을 통한 탈취 방법 안내와 지도가 있었다고 나는 내심 추측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10년만에 좌파정권이 다시 권력을 잡게 되자, 문재인 정권은 이전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처럼 김일성 집안과의 거래를 통한 평화 퍼포먼스(남북정상회담)를 꾀하게 된다.

하지만 유엔대북제재로 대북송금 자체가 아예 불가능하게 되어 대북거래 할 방법이 없었다.


거기서 문재인 정권이 궁리 끝에 1차적으로 벌인 것이 가상화폐 잔치였다. 곧 2017년부터 2018년 초반까지 불었던 가상화폐 투자 광풍 사태다.

다시말해 이 이상한 사태를 문재인 정권이 의도적으로 개입해 일으켰다고 나는 보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 광풍을 초래한 정책을 2017년말 문재인 정부에서 발표했는데, 그 대외비 정책을 미리 알고서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공무원들이 다들 투자 해 이미 '한탕' 해 먹고 튀었다는 소문이 당시 있었다.


어쨌든 그를 통해 문재인측이 거둔 투자 수익금으로 제1차 대북송금을 했을 것이고, 거기 고무되어 김정은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라는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는 것이 내 추측이었다.


하지만 내 생각에 대북송금을 문재인측이 유엔대북제재 위반에 걸릴 정도로 위험하게 직접 하지 않아도 대한민국에 가상화폐 투자 광풍을 일으켜 놓으면 해킹 전문 북측이 얼마든지 '한탕' 해 먹을 수 있도록 그 판을 깔아놓았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그 당시 투자 광풍이 불도록 부채질하는 것 같은 2017년의 정부 개입은 이상했고, 이미 '한탕'주의자들이 죄다 해 먹은 뒤인 2018년 초 다시 정부가 개입해 그 광풍을 억지로 잠재운 것(그리하여 손해 입어 분노한 2030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했던..어쩌면 2030의 윤석열 지지는 그 때의 분노 그 연장선인지도 모른다) 역시 이상했었다.


댓가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김일성 집안, 하지만 워낙 촘촘한 유엔대북제재로 인해 대북송금할 틈을 찾지 못한 문재인 정권 나름의 고민 어린 변칙적인 탈출구가 아니었나 싶은데, 문재인 정권 첫번째 대북거래는 이처럼 가상화폐와 관련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 집안이 가상화폐 탈취에 보다 전문적이고 항구적으로 전념해 핵무기 개발비 등 불법자금을 안전하게 마련할 수 있게 문재인 정권이 코치한 사건이 그 후 있었으니, 이더리움 개발자 그리피스가 2019년 4월에 북한을 방문한 것이다.

그리피스는 거기서 가상화폐 관련 기술을 전수했을 것(거기 이재명과 박원순의 도움이 있었다고)이고 그 때부터 김정은은 더 이상 유엔대북제재 같은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그렇게 탈취한 것으로 당당하게 핵무기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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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트코인 보유 세계 3위…캄보디아 등에서 현금화


[앵커]


가상화폐는 현금이나 금 같은 실물자산에 비해 디지털 공간에서 옮기기가 쉽고, 추적하기도 어렵습니다.


가상자산 중 대표격인 비트코인을 북한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갖고 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돈으로 2조 2천억 원 어치나 되는데, 특히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 해킹 사건 이후 보유량이 급증한 걸로 보입니다.


중국과 캄보디아, 탄자니아 등 최소 여덟 개 나라에서 북한의 전문 해커 집단이 활동하고 있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불법으로 탈취해 현금화한 가상자산은 대북 제재를 피해 핵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가능성이 큰데요.


북한의 해킹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2년 3월, 베트남의 한 게임 업체가 6억 달러, 약 8천5백억 원어치의 가상자산을 해킹당합니다.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는데, 이 가상자산 현금화엔 캄보디아에서 전자결재 수단으로 널리 쓰이는 '후이원 페이'가 활용됐습니다.

북한 정찰총국과 연관된 이들이 '후이원 그룹' 직원들과 수년간 은밀히 손잡고 자금을 세탁한 겁니다.


한미일 등 11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MSMT는 북한 정찰총국과 원자력공업성 등에 소속된 IT 인력들이 해외에서 해킹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들이 탈취한 가상자산은 28억 4천만 달러, 약 4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본, 싱가포르 등의 가상자산거래소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현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전문위원 : "자산동결은 기존의 금융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면 (가상자산은) 중앙 통제 방식이나 국가 통제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그걸 적극적으로 지금 활용하고 있고요."]


이들은 또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상의 인물을 취직시켜 스파이로 써먹거나, 악성코드를 유포해 우리나라의 방산, 건설 정보는 물론 대북 관계자 정보에 중국의 드론 정보까지 빼낸 거로 드러났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인 금이나 무기 관련 물자를 해외에서 가상자산으로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MSMT 참여국들은 북한의 사이버 불법 활동에 대항해 관련 국가들에 제재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여현수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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