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극비 회동 미쳤다” 재계총수 5명 트럼프와 골프에서 나온 충격 발언
2025. 10. 24.
“7시간 극비 회동 미쳤다” 재계총수 5명 트럼프와 골프에서 나온 충격 발언
- 트럼프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오너가 누군지 정확히 파악하고, 대통령 이재명은 패싱시키며 홀대하더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들을 골프 회동을 핑계로 사저로 불러 진척이 없는 한미관세협상을 그들을 상대해 마무리 지으려 나선 것은, 대한민국이 "재벌 과두제(寡頭制) 국가"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다.
마치 그것은 비유를 하자면 고려 초기 지방호족들이 임금 왕건과 더불어 고려를 사실상 통치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재벌개혁 주장하며 특히 반도체 산재 문제로 '반올림' 편에 서서 백혈병 산재 인정을 요구하며 '안티 삼성맨'이었던 내가 십 년 전만 해도 이런 현실 앞에서라면 엄청 비판을 했을 것이지만, 재벌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그동안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 지금은 나름 호의적 평가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실 이들이 사실상 대한민국을 굳건히 받치고 있기에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된 국가비상사태가 와도 대한민국은 무너지지 않고 그대로 굴러가고 있는 측면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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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골프장 회동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5대 그룹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시간에 걸친 극비 골프 회동을 가지며 한미 무역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에서 펼쳐진 이번 회동은 단순한 친선 모임을 넘어 한국 경제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8일 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소유한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한국 경제를 이끄는 핵심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전설적인 골프 선수 게리 플레이어의 90세 생일을 기념하는 명목으로 마련됐지만, 그 이면에는 훨씬 더 중요한 목적이 숨어 있었다.
한국 재계 총수들
철통보안 속 진행된 7시간의 비밀 대화
오후 4시 50분까지 이어진 이번 골프 회동은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됐다. 백악관은 풀 기자단의 공식 확인 요청을 거부했고, 참석자들 역시 입을 다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정의 회장, 게리 플레이어, 프로골퍼 브라이슨 디샘보와 같은 조를 이뤘으며, 한국 총수들은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각각 라운딩을 했다.
하지만 골프 경기는 시작에 불과했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총수들은 경기 후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의 만남을 가졌다. 한 재계 관계자는 “출국 전부터 누구와 함께 라운드할지 통보받았고, 트럼프 대통령과 경기 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단체로 미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과 골프를 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 골프
관세협상 물밑 지원, 조선업 협력 강조
7시간의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 재계 관계자들은 총수들이 미국 내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조선업 협력에 대한 강한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한화가 참여하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가 핵심 의제로 거론됐다.
현재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한 관세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은 보증과 대출 중심의 펀드 조성을 주장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이번 골프 회동은 이러한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한 재계의 물밑 지원으로 해석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회동의 성격상 관세 조건에 대한 직접적인 요청보다는 미국 내 투자를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라는 맥락으로 설명했을 것”이라며 “총수들은 무엇을 요청했다기보다 국익을 위해 트럼프와 신뢰 관계를 쌓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500조원 투자 카드로 25% 관세폭탄 막는다
이번 회동의 시급성은 한미 무역 협상의 막바지 국면에서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고, 이후 한국 정부는 대규모 투자 계획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은 1500억 달러(약 21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는 관세 협상의 주요 카드가 됐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에서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면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회동 후 한국 방문에 대해 “한국 방문에 대한 모두의 기대가 크다”는 정의선 회장의 말을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속전속결 귀국, 다음 행보는
골프 회동을 마친 총수들은 속속 귀국길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회동 직후 바로 귀국 비행기를 탔으며, 각각 20일 오전 3시와 7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재용 회장은 같은 날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오는 28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현지 사업장 점검을 위해 미국에 잠시 더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외교로 풀어가는 한미 관계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외교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골프장을 주요 외교 무대로 활용해왔다. 2017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의 골프 회동, 타이거 우즈 등 유명 인사들과의 잦은 라운딩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이번 한국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한미 관세 협상의 최종 합의는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1~2개의 쟁점을 제외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연내 관세율을 현재 2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7시간의 골프 회동은 단순한 친선 행사가 아닌, 500조원 규모 투자와 관세 협상이라는 거대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과정이었다. 재계 총수들의 전격적인 움직임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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