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민심 심상찮네” 서문시장發 위기론 확산 /정중규

by 정중규

내가 이 기사를 일부러 가져온 것은 분명 종이신문으론 발행된 기사가 포털 검색은 물론 영남일보 인터넷판에서조차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마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나 대구시당에서 압력을 넣어 기사를 삭제토록 하거나 영남일보 자체검열로 내린 듯하니, 언론자유수호 차원에서 워드로 직접 쳐서 올려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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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민심이 심상찮네” 국민의힘 서문시장發 위기론 확산


장대표 방문 한산한 모습에 정치권 안팎에서 해석 분분

권영진 “민심 이반 심각해 당이 변화된 모습 보여줘야“


6·3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보수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의 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TK(대구경북)를 텃밭으로 여기는 제1 보수야당 국민의힘 당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았음에도 예전 같은 열기가 감지되지 않으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진행자는 12일 방송에서 국민의힘 권영진(대구 달서구병) 의원에게 “장동혁 대표가 (전날) 방문했지만 서문시장 분위기가 한산하고 차분했다‘는 영남일보 2월 12일자 보도를 언급하며 ”이례적인 모습으로 봐야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권 의원은 “역대 당대표가 갔을 때와 어제는 분명히 많은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장에 갔던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해보니 좋게 표현하면 굉장히 조용했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참 싸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이 민심과 자꾸 멀어지고 있다. 계엄과 탄핵의 과거로부터 완전히 절연하고 벗어나지를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아직도 껴안고 절연 못하고 있는 당의 모습을 보면서 대구시민들이 우리당에 정말 지지를 보낼 마음이 있겠느냐. 대구도 민심 이반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도 같은 날 채널A '정치 시그널' 인터뷰에서 서문시장 민심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보수의 성지’라는 서문시장이어서 과거에는 (당 대표 등이 방문할 때) 일정 부분 연출도 좀 하고 했지만, 그것 역시 상인과 시민들이 호응해줘야 가능한 일"이라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안 나왔다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인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대구지역 국회의원들도 예전 같으면 (당대표 옆자리에서) 카메라 앵글이 잡힐 수 있게끔 서로 치열하게 다투고 싸웠는데, 어젠 그런 경쟁적 분위기는 안 보이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장 대표가 ‘윤어게인’ 세력과의 단절에 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엔 한동훈 전 대표를 몰아내더니 이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구시민들 눈에도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똘똘 뭉쳐도 될까말까하는데 서로 싸움박질만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영남일보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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