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숙청 시작됬나?" 후계자 발표한지 8일만에 사라진 후계자 김주애
- 이리 빨리 이뤄질리야 없겠지만, 가능성은 충분한 예상이다.
김일성 집안에서 숙청은 그들의 생존 수단(마침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장동혁 지도부로부터 징계 받고 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 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시듯 당내 숙청뿐이다. 당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장 대표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감당할 능력이 되겠느냐" 했던 말이 떠오른다)이었다.
김일성이 박헌영을 숙청한데서 보듯이 반대파는 물론이고, 거기 가족도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았었다.
김정은 자신이 숙부 장성택과 형 김정남을 제거하지 않았던가.
김정은 권력이 흔들리면 김여정과 김주애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후계 내정 단계" 국정원이 직접 말했다
2월 12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 국가정보원이 충격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김주애는 현재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기존에 써왔던 '후계자 수업'이라는 표현에서 '후계 내정'으로 한 단계 격상된 판단이었습니다. 근거도 구체적이었습니다.
의전 서열 2위. 현장 시찰에서 직접 의견 개진. 일부 시책에 아버지를 대신해 의견을 내는 정황까지 포착. 13살 소녀가 북한 권력 서열 2위라는 것. 국정원은 이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9차 당대회 부대행사 시 김주애의 참여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모든 시선이 당대회로 쏠렸습니다.
3년간의 포석 김주애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2022년 11월이 시작이었습니다. 화성-17형 ICBM 시험 발사 현장. 김정은 옆에 처음으로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김주애. 그로부터 3년간 조선중앙TV에 600일 이상 등장. 41회 공식 행사 참석. 그 중 25회가 군사 관련. 노출 빈도가 아버지 김정은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 달했습니다.
2025년 9월에는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에 김정은과 동행해 베이징까지 갔습니다. 2026년 1월 1일에는 김씨 3대 영묘인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서 김정은을 제치고 정중앙에 섰습니다. 할아버지와 증조부에게 '보고'하는 듯한 배치.
주중 북한대사관은 건물 외부 게시판에 김정은과 김주애의 사진을 처음으로 함께 게시했습니다. 모든 징후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대회가 열리자 김주애가 사라졌다
2월 20일, 9차 노동당 대회가 개막했습니다. 5년 만의 최대 정치행사. 대표자 5,000명이 참석.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집행부 39명 명단에 김주애의 이름이 없습니다. 북한 매체가 전한 사진 속에서도 김주애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김여정 부부장은 8차 당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집행부에 이름을 올리고 주석단에 앉았습니다. 국정원이 "후계 내정"이라고 보고한 지 8일 만에 그 후계자가 당대회에서 보이지 않는 상황. 이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세 가지 시나리오 전문가들의 해석이 갈린다
첫 번째 해석. "아직 때가 아니다."
김주애는 올해 13살입니다. 북한 노동당은 18세 이상만 입당이 가능합니다. 당원도 아닌 사람에게 당대회에서 공식 직함을 주는 것은 규약상 불가능합니다. 부대행사나 경축행사에서 별도로 등장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 해석. "김여정과의 관계가 변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놨습니다.
"김주애가 아버지의 뒤를 이으면 야심차고 냉혹한 고모 김여정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김여정은 현재 38세. 실질적인 대남·대외 정책의 핵심 실세입니다. 13살 조카에게 권력을 순순히 넘길 것인가. 북한의 권력 투쟁사를 보면 장성택 숙청, 김정남 암살 등 유혈 사태가 반복됐습니다.
세 번째 해석. "숨겨둔 카드가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런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김주애는 후계자가 아니다. 숨겨둔 아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 어딘가에서 유학 중일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과 김여정도 10대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했지만 당시 아무도 몰랐습니다.
당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짜 답은 며칠 안에 나온다
9차 당대회는 오늘 개막했을 뿐입니다.
아직 부대행사, 경축행사, 열병식이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김주애가 본회의가 아닌 건설 성과 현장이나 국방 관련 별도 행사에서 중심에 서는 방식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만약 당대회 기간 내내 김주애가 보이지 않는다면 국정원의 "후계 내정" 판단은 재검토가 불가피해집니다. 9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이 '주석' 칭호를 받고, 김주애는 빠지고, 김여정만 주석단에 앉은 현재. 북한 권력의 속살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할 수 있습니다. 답은 며칠 안에 나옵니다.
2026.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