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한반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는 지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을 대변하는 주한 미국대사 발언을 듣고자 참석했는데, 전형적인 직업외교관답게 그야말로 외교적 언어로 기름장어처럼 빠져나갈 따름이었다.
내 질문은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 같다. 핵을 보유하지 못해 미국의 핵우산에 의지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경우,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며, 예를 들어 러시아의 푸틴이 핵을 사용할 경우 미국과 나토의 핵우산이 우크라이나를 지켜줄 것인가를 유심히 보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만의 하나 북한의 핵 공격이 있을 경우 미국의 핵우산이 과연 대한민국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에 대한 대사의 의견을 듣고 싶다"였는데, 생각보다 강하게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생각한 전술핵 남한 재배치를 거부한 것도 그러한데 아직도 북한의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 순진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