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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Aug 18. 2023

이번 총선도 대선처럼 50vs50 싸움될 것 / 정중규

이번 총선도 지난 대선처럼 양대정당 사이의 50 vs 50 싸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제3지대 정당은 존재감도 없을 것이다.

내가 양당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으로 무당층이 30~40%에 이른다는 여론조사만 믿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금태섭 신당 '새로운당'을 비롯한 신당들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

지난 대선 때도 무당층 대세라는 여론조사만 믿고서, 다들(심지어 노회한 김종인 전 국회의원마저) 윤석열  향해 제3지대에 머물라고 했지만, 나는 '막상 투표일이 다가오면 무당층은 양대정당으로 흡수될 것'으로 본 냉철한 판단으로 호랑이굴로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을 수 있다고 보고 국민의힘 입당을 요구했었다.

단지, 호남에서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 탈이념 변화 그 새로운 흐름 속에서 양향자 신당 '한국의희망' 만큼은 호남에서의 부분 안착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연히 그 장수가 윤석열 대통령이 될 것이지만, 민주당에선 그 장수가 이재명일지 문재인일지는 아직은 모른다.

아직 8개월 남은 기간 사이 여러 변수가 있는데, 가장 큰 것은 양당의 분당 가능성이다.

민주당에서의 친명계와 친문계 사이의 갈등은 분당을 부를 수 있는 가장 큰 불씨인데, 이재명이 그 하수인 김은경을 시켜 공천 룰을 만지작거리다 김은경 자신의 문제로 거기 손도 못되고 끝나버렸지만, 공천 문제는 언제나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계가 불씨인데, 내 예측은 '집 나가면 개 고생'이라는 광고 카피대로 한번 집 나갔다가 격하게 고생한 그들이 다시 나갈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한편 영호남은 이러고저러고간에 각자 임자가 가져갈 것이고, 승패는 결국 수도권(충청까지 포함한)에서 가려질 것인데, 대선 다음 치러지는 총선에선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반드시 집권여당을 밀어주는 현명한 유권자들을 생각해보면 결국은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누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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