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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Sep 03. 2023

조희연, 교사들 극단적 선택 이유 진정 모르는가/정중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진정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갑질에 시달리다 목숨을 끊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이유를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이 모든 것이 이른바 이해찬 세대 곧 전교조와 조희연 같은 진보교육감들이 학교와 교육계를 장악하고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교사들의 권위를 땅바닥에 내리꽂으며 시작된 것 아닌가.

마침 오늘 집을 나서다 주최측 추산 20만 명이 모였다는 교사들의 여의도 집회와 마주쳤다.

4일 서이초등학교 교사 49제를 맞아 학교 수업을 제쳐놓고  추모집회를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그런데 연단에 올라선 연사들의 외침이 오로지 4일 집회를 막는 윤석열 대통령과 교육부장관의 지시를 향한 비난에 집중하는 것 같아 기이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말하자면 교권 상실의 근본 원인은 터치하지 못하고 정치적인 사안으로 몰고가려는 그 어떤 방향성이 보이는 것 같아 씁쓸했다.

그리고 그것에 하필이면 진보교육감들이 집회 찬성 쪽에 올라타 교사들의 반정부적 행동을 부추기며, 은근히 이 또한 적대적 진영정치로 끌고들어가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래선 안 된다.

오로지 이어지는 비극적 사태를 교권 정상화의 계기로 삼도록 해야 대한민국 교육의 정상화도 이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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