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에 이재명이 "그 조기가 언제냐?"고 즉시 되물은 까닭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 이전엔 임기 단축을 통한 윤석열 퇴진 등의 사건으로 차기 대선 일정이 대폭 앞당겨져야 본인이 대선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초조감에 쫓겨서 일 것이다.
말하자면 내년 상반기 이후로까지 그 로드맵이 지체되면 사법리스크 늪에 빠져있는 이재명의 '대통령 꿈'은 한낮 백일몽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막은 한동훈 국민의힘을 비롯한 여권은 출범할 한-한(한동훈-한덕수) 브루멘스의 비상시국 체제에서 안정되게 국정을 이끌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며 민심의 지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실상 책임총리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여권에 있어선 어떤 의미에서 행운이라 할 수 있다. 그 원만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이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까닭이다.
그것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조금은 극단적 원칙주의자였던 박근혜 대통령 탄핵정국 시절 국무총리 황교안 대행과도 비교가 될 것이다.
다시 시간과의 싸움이다. 앞으로의 6개월은 대한민국의 미래 그 국운을 결정짓는 그야말로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곧 여권은 물론 보수우파진영 전체가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대동단결해 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