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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과수 Mar 06. 2019

01

오해

"아무리 잘 설명하고 말해도, 오해할 사람은 오해해. 결국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거지. 그러니까 너는 최선을 다해 너이면 되는 거야. 그럼에도 믿지 않는 다면 어쩔 수 없는 거지. 그 사람은 그냥 거기까지 인 거야.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수많은 오해 속에서 살아간다. 출처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나'라는 이름표를 붙인 말들은 너무 쉽게 떠돈다. 어차피 그들에게 사실은 중요치 않으니, 나의 말은 그저 변명 일 뿐. 때로는 억울해서 누구라도 잡고 울부짖고 싶지만,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다. 


애초에 나를 믿는 사람이었다면 그렇게 쉽게 오해했을 리 없다. 

수많은 말들 속에서 살아간다. 나는 오늘도 두 입을 꾹 다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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