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위한 멈춤 #11
이름을 부른다는 것
by
무결
Mar 6. 2026
매년 3월이 되면 정든 이름들을 보내고
몇십 개의 새로운 이름을 맞이해야 한다.
이름을 단순히 외워서는 안 된다
얼굴과 같이 기억하며 외워야 한다.
일주일이 지나도
얼굴과 이름을 엇갈려 부르면
여간 미안한 일이 아니다.
아이들은 내 이름을 아는데
나는 아직도 모른다.
이름을 불러야 꽃처럼 피어나는 아이들.
꽃과 같은 그 이름을
하루라도 빨리 불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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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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