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불신론자
# 브런치 입성 후 50번째 글
싸이월드가 한창 유행이던 시절 우리 또래들은 첫 만남에 혈액형을 물어보곤 했다.
혈액형별 상관관계를 토대로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를 예측하고 사전 평가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떻게 그 많은 인간을 4개로 분류할 수가 있다는거지?
요즘은 4분류가 아닌 16분류로 조금 더 확장된 것 같다.
MBTI
불신까지는 좀 과한 표현이긴 하다.
교회에서 모임의 조를 새로 편성했다.
서로의 MBTI를 묻는데 대부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저는 내향적인데 E로 나왔어요."
"저는 그렇게 계획적인건 아닌데 J에요."
역시 인간을 16분류로 나누기엔 무리가 있다.
나는 검사해보니 ENFP가 나왔다.
나 역시 기본적으로 내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이나 분위기에 따라 외향성을 보이기도 한다.
즉흥적인면서도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계획적이다.
공감능력이 좋으면서도 아내에게는 쌉 T다.
그래서 혈액형보다 조금은 확장되었지만 16가지로 인간을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MBTI는 어떻게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