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기간 & 독학 가능 여부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을 하려면, 국가자격증인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이 있어야 합니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이 화장품 분야의 유일한 자격증이라서 메리트 있게 느끼고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필기 응시료 10만 원으로, 비싼 편인 데다가, 시험 준비기간도 만만치 않아, 정말 내게 필요할만한 자격증인지, 잘 생각해 보시고, 준비하라는 취지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부터 시행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시험의 합격률을 평균 20%대로,
실제 난이도가 "최상"의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이 시험의 경우, 1회 시험 합격률은 30%를 넘었으나,
업계종사자들이 대거 몰려서 합격률이 올라간 것도 있고, 가장 최초의 시험이라, 난이도가 낮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난이도의 상향 평준화뿐 아니라, 업계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져,
방대한 암기량과 전문 용어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단은 자격증 시험과목입니다.
화장품이나 화학 전공자들의 경우,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과목 중, 2,3,4번에 대한 이해도는 높을 수 있으나, 1번인 화장품 법규의 이해는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고요.
비전공자들에게는, 1,2,3,4번이 모두 어렵게 생각되실 수 있습니다. 2,3,4 과목은 화학적인 용어가 많고, 1번 과목은 법규라, 전공자들도 생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이 시험은 전공자들에게도 비전공자들에게도 어려운 시험이라는 평가입니다.
저는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30시간의 오프라인 강의를 들은 후, 공부를 시작했고요.
일반적으로는 비전공자나 일반 수험생의 경우, 최소 3개월 정도의 집중 학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즉, 시간으로 나누면, 하루에 4시간 공부할 경우 1달에 4*30일=120시간, 3달에 360시간의 공부량이네요.
AI에 물어보면, 이 시험을 치는 비전공자의 경우, 평균적으로 300시간을 언급하고 있어,
시간과 노력이 꽤 소용되는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자격증 시험이니, 단순 암기만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낭패보기 쉽습니다.
실제 제 경우, 중요한 부분만 암기하고(총 공부시간 최대 10시간) 3회, 4회 때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을 보기가 힘들 정도로, 지문 해석이 안되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 본 9회 시험의 경우, 공부하고 시험 보니, 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공부한 만큼 시험결과가 나옴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맞춤형 화장품 관련 법규가 쉽게 이해되지 않을 수 있고, 원료는 모두 화학명칭이라, 그 자체를 이해하는 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단, 이과 쪽, 특히 화학을 이수를 많이 한 학과를 졸업했을 경우, 실무자가 아니더라도, 이 시험을 충분히 독학으로 가능하죠.
하지만, 학교 다닐 때 공대라 화학과목 쪽을 20학점 이상 이수했고, 책임판매업자이자 화장품 개발자이자 무꿍이라는 브랜드사 8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독학으로 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30시간 강의를 들은 후, 혼자 복습하는 식으로 추후 공부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이미 공부 안 하고 본 초기 회차 시험에서, 중요한 부분 암기만 한다고 시험에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게 첫 번째 이유였고요.
두 번째는 제가 일과 병행하다 보니, 자꾸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기 힘들어, 오프라인 강의라도 들어야,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잡힐 것 같아서, 오프라인 강의를 30시간 신청해서 듣고,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업계에 있더라도 공부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험이고,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이해가 병행되고, 규칙적으로 3개월 정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된다면,
독학으로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 저처럼 공부습관이 안 잡히거나,
용어자체가 너무 생소하신 분들의 경우,
오프라인 강의를 듣거나, 온라인 강의를 계속 틀어놓고, 용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좀 더 편하게 공부하는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실무경험이 많더라도, 법규나 시험이 요구하는 이론적인 정의, 원료 함량 등 정확한 수치를 알아야 하다 보니,
실무자도, 비전공자도 반드시 공부해야 합격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이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이 자격증이 확실히 쓸모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봅니다.
문제는, 대학생들의 교과과정 이수 등으로 인해, 자격증 소지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맞춤형 화장품 판매업 매장수가 전국 200여 개 정도밖에 안 되어, 취업할 곳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면이 있습니다.
법이 바뀌어서, 현재는 이 자격증이 있으면, 전공자(이과졸업생)가 아니더라도,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로 등록할 수는 있습니다.
비전공자가 맞춤형 화장품업이 아닌, 브랜드사의 책임판매업관리자로 취업은 가능할 수 있으나,
브랜드사에서의 책임판매업 관리자로써, 책임지고 해야 할 품질관리, 안전관리, 제조사와의 조율등을 생각한다면, 단순히 이 자격증만 있다고, 취업이 되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이 자격증을 가진 이과생 또는 뷰티 관련 학과의 사회초년생도 이미 많고, 기업을 꾸리는 제 입장에서 보았을 때, 비전공자+자격증 소지자를 뽑기보다는, 전공자+자격증 소지자를 뽑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자격증 공부에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고민해 보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원래 하던 일이 마케팅이나 영업 등의 추가 역량이 있다면, 취업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고, 기존 실무자라면, 이 자격증으로 할 수 있는 업의 범위가 훨씬 넓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매장 공간이나 고객관리에 대한 경험이 많은 있는 분들, 예를 들면, 네일, 피부, 헤어, 스파 등의 종사자라면,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의 수혜를 받을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오랜 기간, 피부관리, 헤어, 네일 등에서 고객의 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한 경험에, 맞춤형 화장품 자격증을 공부한 이론이 더해지면, 훨씬 실무에 연결하기가 쉬워지고, "나만의 맞춤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수익 모델로의 창출이, 이미 갖고 있는 공간에서 쉽게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전공자라고 하더라도, 화장품이 좋고 나만의 브랜드를 갖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경우,
이 자격증이 있으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로 사업 등록 후, 브랜드사로써 ODM으로 제조사와 계약한 제품을 팔 수 있으니, 그런 면에서는 이 자격증이 메리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 전공자(이과)의 경우,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로 바로 등록이 가능하니까, 브랜드사(책임판매업)만 할 거면, 이 자격증이 필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자격증 시험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단순한 스펙 추가가 아닌, 기존 사업의 확장(네일, 헤어, 에스테틱 등 뷰티 실무자) 또는 확고한 창업 계획(브랜드사 희망자)을 가진 분들에게 업의 범위를 넓히고, 부가가치를 더 창출하고 싶은 목표가 있을 경우, 필요한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