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뷰티는 브랜드마다 기준이 다르지만, 무꿍이 정의하는 클린뷰티는 우리 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성분과 환경에 대한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개념입니다.
인도 해변에서 사람들이 거대한 흰 거품 위에서 놀고 있는 영상 캡쳐본입니다. 마치 파티 거품처럼 보이지만, 이 거품의 정체는 하수로 유입된 계면활성제와 산업 폐수가 만들어낸 환경오염 거품 사례입니다.
우리와는 먼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샴푸, 클렌저, 바디워시의 성분 중에서도 주의해야 할 성분들이 있습니다.
수중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성분부터, 지속가능성을 해치는 성분까지, 그 기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위의 성분 중 빨간색 표기된,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 세정력이 강하고, 거품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여 샴푸에 많이 사용되지만, 수중 환경에서 분해가 느리고, 하수 처리 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강과 바다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유기물, 산업 폐수와 결합하면 과도한 거품 생성, 수중 산소 감소, 어류·미생물 생태계 교란을 가져옵니다.
*유사한 성분: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가 있으며, 환경적 부담은 이 두 성분이 비슷합니다.
*대체 성분: 라우릴글루코사이드, 소듐코코일글루타메이트
PEG(피이지)로 시작하는 성분들은, 유화 안정성이 좋고, 사용감을 개선하며, 성분의 침투 보조 역할을 합니다. 단, 제조 공정상 에틸렌옥사이드 사용 가능성이 있고, 1,4-다이옥신의 잔류 논란 및 환경 잔존성이 있습니다.
또한 PEG는 피부 장벽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지 않고, 함께 섞인 성분까지 끌고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클린 뷰티에서는 피부 안전성과 환경 잔류성, 두 측면에서 점점 배제되는 추세입니다.
*유사한 성분: 폴리소르베이트 80, 솔베스-30테트라올리베이트
*대체 성분: 폴리글리세릴-10 라우레이트, 폴리글리세릴-6 카프릴레이트
나일론-12는 파우더의 질감을 개선하고, 보송한 마무리 및 블러 효과를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고체 미세플라스틱으로 분류되며, 자연 분해되지 않고, 하수 처리 후에도 제거되지 않으며, 해양 생태계에 축적되어, 우리 몸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유사한 성분: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폴리에틸렌
*대체 성분: 실리카, 마이카, 콘스타치 등
아크릴레이트 크로스 폴리머는 제형 안정화 및 코팅, 수분 지속력을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많은 폴리머 계열이 물에 녹지 않고, 분자량이 커, 미세플라스틱 의심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아직 규제 회색지대에 있지만, EU를 중심으로 의도적으로 첨가되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단계적 제한이 이미 확정되었거나 시행 중이며, 해당 성분군도 그 범주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유사한 성분: 소듐폴리아크릴레이트, 카보머
*대체 성분: 잔탄검, 하이드록시에틸셀룰로오스 등
실리콘오일(다이메티콘)은 부드러운(실키한) 사용감 및 거품(기포) 발생을 가라앉혀 화장품의 백탁을 없애주고, 피부 위에 비투과성 필름을 형성해 즉각적인 피부결 보정 효과를 주지만 생분해가 거의 되지 않고, 수중 환경에서 축적되며, 지속적인 사용 시 피부 스스로의 각질 탈락이나 유분·수분 밸런스 조절 기능이 약화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지성 피부에서는 피지 배출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사한 성분: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 다미메티콘올, 사이클로헥사실록세인
*대체 성분: 세틸에틸헥사노에이트,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코코카프릴레이트/카프레이트
무꿍은 알고 선택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가는 클린뷰티를 지향하며, 우리 피부도, 환경도 함께 좋은지를 고려하여, 기준을 정합니다.
오늘 함께 본 성분들이 당장 피부에 독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환경과 피부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아, 한 개씩, 두 개씩 점차 배제하거나 좋은 성분으로 대체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성분을 살펴봤으니, 이제는 시선을 다시 내 피부로 돌려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피부타입별로 어떤 원료가 잘 맞는지, 그리고 왜 ‘맞춤’이 중요한지를 기준부터 차근히 정리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