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standing Emulsion Stability
스킨토너, 앰플과 같이 수분위주로 구성된 제품군은 원료 조합 시, 제형 변화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로션이나 크림은 유화 구조를 이해하지 않으면 원료 추가 시, 제형이 깨지기 쉬운 제품군입니다.
로션이나 크림은 수분 원료, 유분 원료 첨가 시, 베이스를 구성하는 성분을 이해하고 있어야, 현장에서 조제가 가능합니다.
시판 맞춤형 화장품 베이스를 예시로, 원료 첨가 시 주의해야 할, 유화제에 대해 알아보고, 제형 분리를 막으려면, 어떤 원료를 절대 첨가하면 안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정제수, 다마스크장미꽃수,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세테아릴알코올, 해바라기씨오일,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에스이, 시어버터, 글리세린, 1,2-헥산다이올, 팔미틱애씨드, 살구씨오일, 솔비탄스테아레이트, 스테아릭애씨드, 세테아릴올리베이트, 폴리글리세릴-3메틸글루코오스다이스테아레이트, 솔비탄올리베이트, 알지닌, 카보머, 알란토인, 에틸헥실글리세린, 토코페릴아세테이트, 미리스틱애씨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이 성분이 함유된 베이스 사용 시, 주의점을 보기 전, 이 제품 속 원료들을 기능별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용매 및 수상 성분: 정제수, 다마스크장미꽃수, 글리세린, 1,2-헥산다이올,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유화제: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에스이
■보조유화제: 세테아릴올리베이트, 솔비탄올리베이트, 폴리글리세릴-3메틸글루코오스다이스테아레이트, 솔비탄스테아레이트
■유연제 (오일 성분): 카프릴릭/카프릭트라이글리세라이드, 해바라기씨오일, 시어버터, 살구씨오일
■점증제 및 안정화제: 세테아릴알코올, 팔미틱애씨드, 스테아릭애씨드, 미리스틱애씨드, 카보머, 알지닌
■기타 첨가제 및 활성 성분: 알란토인, 에틸헥실글리세린, 토코페릴아세테이트
이 크림 베이스에서는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에스이가 주된 유화제로, 일반적으로 약산성 타입의 크림베이스를 만드는 데에 반해, 이 제품은 중성~약알칼리에 가까운 크림베이스입니다.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는, 스테아릭애씨드(지방산)와 글리세린(당알코올)을 반응시켜 비이온성 유화제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 유화제에 SE가 붙은 것입니다.
SE는 Self-Emulsifying을 말하며, 자가유화라고도 합니다.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가 스스로 물과 잘 섞이도록, 비누 성분을 일부러 섞어 놓은 유화제를 말하는데, 제조 과정시 스테아릭애씨드 일부를 소듐(나트륨) 또는 포타슘(칼륨) 염으로 만들어, 소듐스테아레이트, 포타슘스테아레이트 같은 비누가 미량 포함됩니다.
이로 인해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에스이는 사후 원료를 추가하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 시 첨가물을 잘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비누의 성격을 소량이라도 띠게 되어, 산성으로 pH도가 내려가면 비누가 깨지고, 양이온과 만나면 침전될 수 있으며, 전해질이 많으면 유화력이 떨어집니다.
그렇다 보니, 맞춤형 화장품 크림 베이스로 사용하기에는, pH 범위가 좁고, 산성 또는 양이온 성분과 충돌 잦아, 맞춤형 화장품의 원료 혼합 조제 시, 원료를 잘 선택해야, 제형이 깨지지 않습니다.
아래 분류는 상온 혼합 기준이며, 열가열 없는 단순 첨가 기준이며, 가열/유화등 제조의 기준이 아님을 미리 명시합니다.
맞춤형 화장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때는 제형의 변화가 없게 만드는 것이 판매의 기본이며, 베이스 구조를 깨지 않으면서 필요한 성분을 넣어 혼합해야 합니다.
또한, 제형분리 위험이 적은 원료를 넣더라도 유화를 깨뜨리지 않는 보조 성분을 넣어야 하는데, 이 정확한 배합량은 맞춤형 화장품 관련 강의 현장에서 직접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크림 베이스(수부크림 제형) 예시로, 유화성분 특성 및, 혼합 가능 vs 불가능 성분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