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레이트 폴리머 유화, 수분크림 베이스와 원료 조제

Inside Polymer-Stabilized Creams

by Custom K

시판 맞춤형 화장품 베이스는 영양크림 제형과, 수분크림 제형으로 나뉩니다.


요즘 출시되는 시판 수분크림은 유화제를 거의 쓰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폴리머 기반 유화 구조를 가진 제형이 많아, 원료를 잘못 추가하면 쉽게 제형이 무너질 수 있는데,


오늘 예시로 볼 크림 베이스는 아크릴레이트계 수용성 폴리머 유화 시스템과 보조유화 성분으로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을 넣어, 좀 더 유화를 안정감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시판 수분 크림 베이스를 통해, 어떤 성분에 약한지, 어떤 성분을 넣어도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맞춤형 화장품 수분크림 베이스 예시


정제수, 글리세린, 프로판디올, 나이아신아마이드, 1,2-헥산디올, 알로에베라잎즙가루, 코포아수씨드버터, 호호바씨오일,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알지닌, 부틸렌글라이콜, 알란토인, 글리세릴아크릴레이트/아크릴릭에씨드코폴리머, 에칠헥실글리세린,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이 크림 베이스에서는 폴리머 계열을 주된 유화제로 사용하되,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으로 보조해서 안정적인 유화 기능을 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이 제품 속 원료들을 기능별로 구분해 보겠습니다.



맞춤형 화장품 수분크림 베이스 속 원료의 기능별 분류



Gemini_Generated_Image_m26503m26503m265.png 출처: 제미나이


용매 및 수상(水相) 성분: 정제수, 글리세린, 프로판다이올, 1,2-헥산다이올, 알로에베라잎즙가루, 부틸렌글라이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유화제 및 보조 유화제: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글리세릴아크릴레이트/아크릴릭에씨드코폴리머

유연제 (오일 성분): 코포아수씨드버터, 호호바씨오일

기타 첨가제 및 활성 성분: 나이아신아마이드, 알지닌, 알란토인, 에틸헥실글리세린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 (Hydrogenated Lecithin)이란?


레시틴은 대두나 난황에서 얻는 인지질 복합체로, 인체 세포막의 구성 성분과 유사하여 피부 친화적입니다. 여기에 수소(Hydrogen)를 첨가하여(수소화) 안정성을 높인 것이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입니다.


이 성분은 천연 유래의 비이온성 유화제 및 리포좀 형성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특징]


1. 비이온성 유화제: 전하를 띠지 않아 pH 변화나 전해질 첨가에 비교적 강합니다.

2. 피부 친화성: 레시틴은 인지질 이중층 구조를 형성하려는 성질이 있어, 유효 성분의 피부 흡수를 돕고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3. 제형 안정화: 이 크림에서는 아크릴레이트 폴리머와 함께 오일 성분을 감싸 안아 수분 베이스에 안정적으로 분산시키는 주요 유화/안정화 시스템 역할을 합니다.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글리세릴아크릴레이트/아크릴릭에씨드코폴리머란?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와 글리세릴아크릴레이트/아크릴릭애씨드코폴리머는 이 수분크림 베이스의 점도와 안정성을 형성하는 수용성 폴리머(고분자) 성분입니다.


예전에는 피이지-계열의 유화제로 수분크림을 만들었다면, 요즘은 이런 폴리머 성분으로 수분크림을 만들고 있는 추세죠.


아크릴레이트 폴리머가 물을 흡수하여 팽창하고 그물망 구조를 만들며, 유성 성분(코포아수씨드버터, 호호바씨오일)을 그 안에 가두고,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이 유분과 수분의 경계면에 인지질 막을 형성하여, 유화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구조입니다.


즉, 이 수분크림 베이스는 전통적인 o/w 유화 크림이라기보다, 폴리머 젤 네트워크 안에 오일을 가둔 구조에 가까운 타입입니다.



아크릴레이트계 수용성 폴리머 유화 시스템과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으로 된 수분 크림 베이스에서 넣으면 제형이 분리되기 쉬운 주의 원료


폴리머유화시스템_상극원료.jpg



아크릴레이트계 수용성 폴리머 유화 시스템과 하이드로제네이티드레시틴으로 된 수분 크림 베이스에서 넣으면 제형 분리 가능성이 낮은 원료


아래 기준은 가열·유화 공정 없이, 상온에서 5~10% 이내 혼합 시 안정화가 가능합니다.

폴리머유화시스템_가능수상원료.jpg


이런 형태의 수분크림(또는 수분크림 베이스)은 오일을 소량 배합합니다. 그렇다 보니, 건조한 피부의 경우, 맞춤형 원료로 유분을 넣어야 건성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유분(오일) 원료 고함량 배합은 크림의 제형을 깨뜨리기 쉬워, 오일의 특성과, 보조 유화 성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맞춤형 화장품에서 성분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성분이 조제 시 투입 가능 함량을 알고, 기존 제형(유화시스템)을 잘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베이스에 오일+보조유화 배합 또는, 오일+보조유화 성분+수성 성분으로 조제하되, 오프라인에서 함께 실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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