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시체더미 속에서 잠을 자다
몽롱한 꿈 속에서 내가 시체가 아닌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럼으로써 나는 시체가 되고
시체는 시체가 되고
남아 있는 의식 덩어리마저 흐리멍텅 흐려지고 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