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시체

by 물소금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시체더미 속에서 잠을 자다

몽롱한 꿈 속에서 내가 시체가 아닌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그럼으로써 나는 시체가 되고

시체는 시체가 되고

남아 있는 의식 덩어리마저 흐리멍텅 흐려지고 마는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