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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엽서시 Jul 04. 2016

0530

나는 내가 그리는 사람을 알지만

내가 그리는 사람은 나를 알지 못한다.

종이는 넘어가고, 당신이 눈치채지 못하는 동안 어느새 

나는 다음 사람에게로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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