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하나씩 덜어내기.
시작은 간단하고,
이유는 다양할 거야.
걱정.
그게 생겨나기 시작하면,
원치 않아도 곧잘
걱정은 걱정을 낳고,
걱정이 또 다른 걱정을 만들고 불러들여.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무작정 걱정을 만들고 불러들이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무게에 짓눌려 버릴지도 몰라.
근데 말야, 네가 알아야 할게 있어.
걱정이란 게 사실은 이런 거야.
이런 거란 말이지.
그 많은 걱정들 중엔
사실은 정작 일어나지 않을 일도,
지나치게 크게 만들어낸 일도 많다는 거.
그러니깐 그런 걱정들은 덜어 낼 수 있어.
할 수 있을 거야.
한꺼번에는 힘들어도
조금씩 덜어낼 수 있어.
그렇게 하나 둘 덜어내고 나면,
그러니 걱정으로부터
조금은 가볍고,
그리고 조금은 가뿐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