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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어책 작가 문성현 Aug 20. 2018

영어회화 잘하는 법_기초 영어회화책 한 권을 외워라

영어회화 베스트셀러 작가가 말하는 직장인을 위한 영어공부법


영어회화 책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나니 주변에서 영어공부 비결을 묻는 분들이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3개월 동안 기초 영어회화책 한 권을 외우세요”
그러면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난 청취가 안 되는데”, “문법이 너무 약해요”, “완전 초보수준은 아닌데”
영어공부를 시작하려면 무슨 거창한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영어문장 6개만 외우라고 하면 ‘고작 그걸로 어떻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을까’ 의심을 하는 겁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고도 실패를 반복한 이유는 바로 그런 마음가짐 때문입니다.
노력을 들이지 않고 한방에 잘할 수 있는 법을 찾는 거죠.
그러다 안타깝게도 관성처럼 예전에 실패했던 방법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비효과’ 라는 말이 있죠. 나비의 날개 짓이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영어도 그렇습니다.  기초 영어회화책 한 권을 외우세요.  
우리가 매일 쓰는 말도 짧은 문장 하나에서 시작했듯이 영어문장 하나가 나중에 영어실력을 결정하게 됩니다.
            


작은 행동이 기적의 씨앗이다


<마음챙김>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과 ‘엘렌 랭어’ 교수는 말합니다.
결과지향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못하면 어떡하지?’ 와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타고난 탐구욕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영어를 대하는 우리의 모습이 바로 그렇습니다. 영어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있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큽니다.
그래서 도전은 어렵고 포기는 쉽게 하는 거죠.
축구선수 박지성도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을 때 공이 자신에게 오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용기를 갖고 재활훈련을 했고 전보다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스마트폰 발명으로 세상을 혁신했던 스티브잡스도 결과에만 집착했다면 그렇게 위대한 업적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그는 ‘The journey is the reward(여정 자체가 보상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목표를 위해 떠나는 길 위에서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과정을 통해 배움의 의미를 깨달아 간다면 배움 자체도 즐거움이 될 수 있다’ 는 뜻입니다.
저도 영어공부를 하면서 수도 없이 포기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영어정복’ 이라는 목표를 벽에 붙여 놓고 이를 꽉 깨물었습니다. 그러고는 얼마 못 가서 지쳐 쓰러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영어를 편하게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그냥 곁에 두고 친구사이로 남기로 했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느덧 영어가 저의 삶의 일부가 되어 있더군요.

<나는 고작 한번 해봤을 뿐이다>(김민태, 위즈덤하우스)라는 책에서 저자는 작은 행동이 이끄는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처음부터 멋진 그림을 그리려 하다보면 부담이 되어 시작을 못하죠.
일단 오늘 점 하나를 찍고, 내일 또 하나, 그렇게 여러 개의 점을 찍어 연결하다 보면 그림이 제법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거창하게 큰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일단 작은 과제 하나를 실천하는 것이죠.
그러면 작은 행동이 큰 행동의 기반이 되고, 작은 성공이 큰 성공으로 가는 도화선이 되는 이치라고 말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죠. 평범한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사소한 행동 실천하기’ 입니다.



작은 용기가 필요하다


제가 잘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부탁하기’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이 도와준다고 해도 괜찮다며 혼자 처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프랭클린 효과’를 알고 난 후부터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일단 부탁부터 해 보고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면  ‘그 사람이 부탁을 거절하거나 나를 싫어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정 반대입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효과’ 는 ‘상대의 호감을 얻으려면 상대에게 부탁해서 호의를 베풀 기회를 주어라’ 는 내용입니다.
부탁을 받은 상대는 대부분 거절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부탁한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용기를 내서 시도한 작은 행동 하나가 가져오는 효과입니다.
기적은 언제 일어날까요?
기적을 기다리지 않고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행동을 할 때입니다.
그런데 변화는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행동을 하나 더합니다.
그러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리 작은 기적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공부하는 독자들이 가끔 저에게 묻습니다.
“100일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기적이 일어나지 않아요. 언제쯤 기적이 일어나죠?” 라고 말이죠.
그러면 저는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믿음이 중요한 이유는 믿음이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확신을 바탕으로 의심하지 않고 계속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행동을 시작했다면 기적은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영어책을 외울 엄두도 못 내던 사람이 영어문장을 외우기 시작했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책 한 권을 외우면 그 다음은 조금 더 쉬워집니다.
외운 영어책들이 쌓여가고 작은 기적들도 겹겹이 쌓여 갑니다.
땅위를 걷던 사람이 갑자기 하늘을 날게 되는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루에 몇 개 씩 영어문장을 외우면 영어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성취의 경험을 축적하라


<축적의 시간>(이정동, 지식노마드)이라는 책에서 이정동 교수는 압축성장으로 인한 한국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국이 선진국에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을 벤치마킹으로 쉽게 배우려는 자세가 문제라고 합니다.
혁신과 성공은 축적된 경험들이 모여 만들어진 성과물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천재가 아닙니다. 영어문장을 한두 개씩 외워나가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수십 권의 영어책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알게 되었습니다.
자주 쓰는 표현들은 돌고 돈다는 것을.
그래서 쓴 책이 20만부가 넘게 팔린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입니다.
제가 영어책을 쓰기 위해 영어문장을 외운 것이 아닙니다.
초급 영어회화 문장을 외우세요. 하루에 6문장씩 외우세요.
 출근할 때, 산책할 때, 친구 기다릴 때, 운동할 때, 귀가할 때 외우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시간 내서 하려 하지 말고 아무 때나 여건이 될 때 하면 됩니다.
책이 한두 권씩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다음 목표를 정할 수 있는 능력도 생기게 됩니다.
경험이 쌓이면 요령이라는 것도 생기거든요.

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작게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일이 더 잘 되듯이, 한 문장씩 외워내기 시작하면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기고 성취감도 느끼게 됩니다.
성취의 경험이 쌓이면 지속하는 힘도 생기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에 변화를 주는 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하루에 6개씩 영어문장을 외우세요. 매일 성취의 경험을 쌓으세요.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때 원하는 결과는 천천히 다가옵니다.
지금 나의 영어실력이 싫으면 예전의 공부법을 바꾸세요.
문법, 독해 같은 것 하지 말고 회화 문장을 외우세요.
태도를 바꾸면 인생도 바뀌고 영어도 바뀝니다.                           


위대한 성과는 소소한 일들이 모여 조금씩 이루어진 것이다 - 빈센트 반 고흐


작성자 :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저자 문성현


- 영어공부법과 학습자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 유튜브 채널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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