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일기 x 아무말 대잔치
사람들은
버티라고 했다.
미래를 위해서....
이것만 버티면 행복한 미래가 있다고 한다.
아니다 실무에서는
정말 열심히 해도 모자랄 판이다.
버티는 정도로는 어림없다.
4년을 새벽 5시에 출근해서 공부했다.
4년을 이렇게 생활하니
이건 아니다 싶었다.
버티기에는 2가지 함정이 있었다.
첫째로.
. 버티다 보면 일을 기계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 당연히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 그게 쌓이면 점점 상항이 나빠지게 된다.
. 그러고 문득! 꼰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둘째로.
. 보통 나이가 들수록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
. 조금만 어리면 다 할 수 있을 텐데 라고
생각한다. 매일! 매일!
. 그때! 아니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게 맞는 거였다.
백수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주위 반응도 이랬다.
. 이것만 넘어가면 다시 편해질 거야
. 돈을 더 모아서 쉬는 게 나을 거 같은데
. 그만두고 준비해둔 게 있어
.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돼
물론 맞는 말이지만
더 이상 버티지 않고
백수가 되었다.
아이러니 한건 끝이 아니였다.
돈, 현실, 나와의 싸움에서 버티기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재밌을 거 같다.
지금부터는 남을 위한 버티기가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한 것이다.
오예!
백수 일기 끝.
PS.
물론 열심히 버티는 사람에게는
지금까지 한 이야기가 해당이 안된다.
그리고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