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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즈리온 Jun 01. 2023

스티람 수캄 아사나

자연을 기록하다.태국 끄라비 클라이밍 



자연을 기록하다.태국 끄라비 클라이밍 





지난 시간을 떠올릴 때에  

내 지난 사진들을 뒤척일 때에 

돌아가고 싶은 옛날 추억을 더듬을 때

태국 끄라비 여행을 손꼽을 수 있다.


외부로 향하는 여행, 


내가 할수 있는 선안에서 선택하는 여행말고 

환경과 여건을 조율하면서 

모든걸 내려놓는 마음으로 크게 한 건하는 느낌으로 내려놓았을때 선택했다.

태국여행을..



그렇게 태국여행이 여정을 하고 있는 모든 수업과 일정들을 내려놓고 다녀와서 인지 

더욱이 그립고 더욱이 가고 싶고, 다시 가고 싶은 여행이 있다면 이때에 여행이겠따.









소중한 걸 깨닫게 했던 시간들, 


그리고 관계되지 않은 , 그렇다고 인생에서 관련없는사람들이 아닌, 

그때에 관계에 관계 했던 사이들과 깊지도 얕지도 않은 그 때에 맞는 관계속에서 다녀왔던

끄라비 클라이밍 여행은 내게는 환기이자 일탈이자 쉼 이었다.




내가 곧 자연이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내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붓고 피곤한 몸을 주체할 수가 없어서, 


언니에게 얘기했다.

아니 사실은 눕거나 스트레칭할 수 있는 공간을 애타게 찾고 있었던 것같다.






공간 분리의 경계가 없는 잠자리, 앉을 자리, 식사자리 


함께 나눌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건 행복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만한 

조금은 과감하고 

조금은 낯 간지러울수 있는 행동을, 형태를 보일때에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바라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내가 가진 행운이다.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함께 할수 있었던 사바아사나의 시간.



요가에서 사바아사나는 잠들지 않은 휴식의 상태를 말하는데, 가장 어려운 동작이다.

아기자세ㅡ 사바아사나_는 완전히 숨 죽이듯 죽어있는 자세거나 쉬는 자세는 아니다.


의식과 호흡을 가지고 깨어있는 상태에서 근육, 척추의 이완, 릴렉스를 하고 있되 긴장되어 있는 상태가 되지는 않게 숨은 고요하게 휴식을 취하되 동작은 쉼 동작이 되지는 않는다.



다시 , 


사바아사나와 같은 자세로 널부러져 땅바닥에 종이 박스를 펼쳐놓고 명당이라고 웃고 배꼽잡고 있는데, 

이렇게 행복할수 있을까?


여행이 주는 특혜이고 여행이 주는 선물같다.



사회를 살아가면서 하지 않거나 못했던 행동을 서슴없이 자연스레 할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 

자연이 자연스럽게 몰려온다, 내게 쉬라고 적극적으로 내려놓으라고 기운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쉽고 편하고 아늑하다.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 에서는 아사나 = 동작을 간결하게 정의한다.

<sthiram sukham assanam= 스티람 수캄 아사나>   



즉,  요가 자세는 편안하고 안정된 것이다.











자연에 있을때, 

자연과 함께 할때 , 


가장 나답게 웃고 즐길줄 아는  천방지축




더 좋은건 자연에서 요가하는 나의 모습.




가장 나답고 

가장 나스럽고 

가장 내가 나처럼 보이고 느끼는 온전한 나의 시간



자연과 함께 요가할때이다.




오늘도 자연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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