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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통로이현아 Mar 26. 2020

그림책과 삶을 탐구하는 ‘좋그연’ 대표, 이현아

투 체어스 41호


여러분, ‘투 체어스’ 라는 잡지를 아시나요? 우리은행 고객을 위한 뱅킹 매거진이라고 하는데요.


기자님께서 ‘좋아하는 취미를 통해 일의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에 대한 기사를 싣고 싶다고 1월달에 연락 주셨어요. 오늘 기사페이지를 공유해주셨네요.

짤막한 기사이지만 공유합니다! 잡지는 우리은행에 전국지사에 비치되어 있다고 해요. 혹시나 우리은행가서 기다리다 지루하시면 한번 슬쩍 넘겨봐주셔요!


그림책과 삶을 탐구하는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 대표, 이현아


‘좋아서 하는 그림책 연구회’(이하 좋그연)는 ‘아이들 곁에서 교사도 창작하는 삶을 살자’는 철학을 기반으로 8인의 교사가 함께 읽고 쓰는 모임이다. 한 달에 한 번, 학교 안과 밖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한다.

좋그연의 이현아 대표(35세)는 그림책이 주는 시각적 포만감에 숨이 멎고, 언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면서 그 마음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흘러갔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내고 표현할 기회를 주면 좋을 것 같은데, 아이들이 한 명의 창작자로서 자기만의 언어로 그림책을 만들어보게 하면 어떨까?” 그렇게 2015년부터 ‘교실 속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에 마음을 쏟기 시작했다.

그림책에 푹 빠져든 2017년 가을 대학 동기가 같이 하자는 제안을 했고, ‘그림책’과 ‘창작’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그림책을 통한 자기 발견에 집중하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모임 좋그연이 시작되었다.

교사, 작가, 연구회 대표, 강사, 창작자 등 다양한 일을 병행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지치지 않는다는 이현아 대표. 좋아하는 일을 통해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새로운 나를 만나는 시간이 오히려 본업과 시너지를 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제2의 직업과 취미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이를 토대로 교실에서 아이들에게도 다채로운 세상을 보여줄 수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현아 대표는 4년째 좋그연을 이끌며 ‘선한 영향력은 함께 흐를 때 더욱 넓고 깊어진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의 직업으로 사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정체성으로 삶을 다각도로 바라보며 입체적으로 살아보면 어떨까. 그녀는 ‘새로운 나’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가슴 벅차오르는 힘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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