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과 갈등해결을 혼동하지 말아
서류든 면접이든 단골로 들어가는 질문들이 있다.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은?’,
‘동료와의 갈등을 해결했던 경험은?’
두 개의 질문은 언뜻 같아보이고, 분명히 유사성은 있다.
동료와의 갈등이 어려웠던 문제였던 경우에는 결국 같은 내용의 답을 하게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자소서에는 이런 내용들이 기술된다. 특히 사회경험이 적은 신입의 경우에는 10명 9명이 이런식으로 작성을 한다.
하지만 질문을 하는 입장에서는 분명한 의도의 차이가 있다.
① 어려웠던 문제해결 경험
얼마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는지를 본다기 보다는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고, 어떤 성과가 있었는 지를 보려는 것이다.(물론 어려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한 경우 눈에 띌 것이다.) 때문에 답변은 문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원인 파악을 위한 활동, 해결책 도출과정, 해결과정, 성과 등을 자세히 적어주는 것이 좋다.
② 동료와의 갈등해결 경험
이는 인간관계의 문제해결을 보려는 것이다. 같이 일하게 될 동료, 상사, 후임과 앞으로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생길 텐데, 그런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어떤 의사소통 스킬을 사용하고, 어떤 성향이 있으며, 어떤 과정을 통해 동료들과 원만하게 지내는 지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 차이를 명확하게 알고 자소서를 작성 또는 질문에 답한다면 분명 차별화 된 강점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