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건 없지만, 일단 노트북을 켜고 브런치 글쓰기 버튼을 누른다!
작성 : 2021.09.13(월)
요즘의 내 마음속에는
6월 21일에 내 인생의 첫 책을 출간하고 난 후,
어서 빨리 두 번째 책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흘러넘치는 듯하다.
글을 쓰고, 퇴고하는 시간과 진통을 건너뛰고, 책만 출간하고 싶다는...
어리석은 욕망 덩어리 ㅠㅠ
학창 시절엔 운동에는 그다지 소질이 없었고,
하얀 피부에 마른 체격이었기에
문학 소년이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운동은 못해도, 글은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그렇게 글을 쓰고 싶어 했고,
그래서, 사관생도 시절엔 학교 신보사 기자 생도로 활동했었다.
학교 공부와 군사훈련, 체력단련, 내무생활 등...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찼는데 ㅠㅠ
다만, 기자 생도로 활동하면서 향상된 것이 하나 있다.
마감이 닥치면 무엇이라도 써내는 능력!
그 능력은 회사 생활하면서도, 책을 쓸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감까지 미뤄두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ㅠㅠ)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를 쓸 때는
글 쓰고, 퇴고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기획의도가 명확했기에, 글 쓰는 자체는 재미있었다.
보다 많은 분들에게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고 싶었다.
'관객 개발'이라는 큰 목표가 있었다.
그래서, 목차도 쉽게 정했고,
일주일에 한 꼭지씩 써 내려갈 수 있었다.
(글을 끝내지 못한 일요일 밤에는 잠도 오지 않았기에, 어떻게든 마감을 하고 잤다)
그런데, 두 번째 책을 쓰려니 막막해도 너무 막막하다.
어떤 방향으로 쓸지 감을 못 잡겠다.
기자 생도 시절의 몸에 밴 습관인 듯하다.
매달 어떤 내용을 다룰지 기획을 하고,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던...
그러다가 '소설을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 '별'
그리고, 황순원의 '소나기' 같이 잔잔한 여운을 주는...
그래서 서점 투어 하면서, 소설 쓰는데 도움 될 만한 책을 둘러보다가
웹소설에 끌려서, 한 권 사들고 왔다.
결과적으로 웹소설은 재미있지만, 나와 맞지 않는 옷 같았다.
(읽기에는 재미있지만, 내가 쓸 수 있는 분야는 아닌 듯)
매주 한 꼭지씩 글을 쓰다가
아무것도 쓰지 않고 지내다 보니.
그 공허함이 너무 크다.
글 쓰는 습관이 사라질까 두렵기도 하고
아무것도 남지 않고 사라져 가는 주말 시간이 너무 아깝다.
(물론, 무엇인가를 하고 보내긴 하지만...)
그래서, 일단 무엇이든 쓰기로 마음먹었다.
기획의도... 일단 패스
그냥 쓰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조차도, 제일 힘들어하는 부분은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고, 헬스장으로 출발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일단, 노트북을 켠다. 그리고 브런치의 '글쓰기' 버튼을 클릭하자!
그리고, 딴짓을 하면 생각이라는 것을 한다.
좋아하는 음악도 틀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며...
그리고 생각나는 글을 쓰면 되는 것이다.
무엇이라도 쓰다 보면,
무엇이라도 남지 않을까...
무엇도 남지 않는다 한들,
생각한 시간과 흔적들은 남지 않을까?
일단 무엇이라도 끄적거려 볼 것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목 : '아는 척! 하기 딱 좋은 공연 이야기'
자세한 정보는 아래 서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예스24'에서 살펴보기
#2쇄발행 #세종도서교양부문선정 #코로나19 #슬기로운집콕라이프 #네이버책베스트셀러 #예스24베스트셀러 #인터파크MD추천도서 #인터파크북마스터추천도서 #아는척하기딱좋은공연이야기 #베스트셀러 #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