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런 외침을 듣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얘길 듣게 되었다.
선생님, 이제 알겠어요. 진로를 찾았어요!
아이들이 찾았다는 '진로'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찾게 해주고 싶던 '진로'는 무엇일까?
진로란 뭘까?
소주일까?
진로 이야기를 나누러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진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어떤 학생은 정말 진로가 소주라고 했다. 왜냐고 물으니 쓰다고 했다. 소주를 마셔본건가? 참이슬을 한자로 하면 진로니까 맞는 말이다. 그런데 다음 말이 더 놀랍다. 진로를 찾으면 캬! 할 수 있는 거라고 했다. 캬! 짜릿하다. 아이들은 저마다 진로에 대한 정의가 있었다. 지겹도록 진로 수업을 듣기도 했고, 꿈을 꾸기 위해서 오늘도 교실에서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로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봤을거다. 진로에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을거라는 착각은 분명 우리를 꼰대로 만든다. 꿈을 찾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이야기는 지겹다. 그렇게 말하는 당신은 과연 꿈을 찾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꿈을 향해 나아가서 지금 우리 앞에 서 있는지 묻고 싶을거다.
진로를 가르치고 싶은 진로 강사,
진로를 코칭하고 싶은 진로 코치,
우리는 과연 진로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진로는 나아갈 길이지 뭐 대단한 정의가 필요하냐고 한다면 다음 질문이 따른다.
그럼 저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나요?
<AHA 진로>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 지 모르는 사람에게 어디로 나아갈지 길을 찾게 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만들었다. 그래서 어디로 나아갈지 길을 헤매던 사람들이 '아하!'하고 외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우리는 진로의 한자를 바꿔보았다. '나아갈 진' 대신에 '참 진'을 썼다. 나아가기에 앞서 참된 마음, 진심으로 자기에게 물어보기를 바랬다. 나는 어디로 가고 싶은걸까? 라고. 이 질문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그래서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참 나를 만나고, 그런 내가 나아가는 길이 진로가 되길 바랬다. 그래서 우리에게 진로는 '참 나의 길'이다.
※
[AHA진로]는 청소년 대상 진로 강의를 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거진입니다.
주제별 (1),(2)의 글은 설명과 실전 강의 대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진로 정의하기(2) - 강의 대본 보러가기
https://brunch.co.kr/@musicalcoach/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