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터뷰>

by 이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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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의 옆모습을 본 순간을 기억한다

오른쪽 왼쪽 어딜 봐도 낯설었다

보고 싶지 않은 추한 모습을 본 것만 같았다

더 보고 싶지 않았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보고 싶지 않은 곳을 보게 된다는 것

받아들이지 않고는 나를 알 수 없다는 것


옆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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