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나의 옆모습을 본 순간을 기억한다
오른쪽 왼쪽 어딜 봐도 낯설었다
보고 싶지 않은 추한 모습을 본 것만 같았다
더 보고 싶지 않았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보고 싶지 않은 곳을 보게 된다는 것
받아들이지 않고는 나를 알 수 없다는 것
옆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