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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음대출신 공학석사 Jun 10. 2023

뮤직 비즈니스 '셀프' 전공 가능할까? 2 by 전공자

뮤직 비즈니스 커리큘럼 중 '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소양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뮤직 비즈니스도 비즈니스다. 뮤직 비즈니스 분야는 음악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 필수다. 뮤직 비즈니스 분야는 사실 매우 광범위해서 악기를 판매하는 '뮤직 머천다이즈'도 뮤직 비즈니스의 한 부분이다. 학부 시절,  뮤직 비즈니스 학과 설립에 관여하셨던 교수님이 학과 설립의 배경과 관련해 이런 말씀을 했었다. 어느 날 뮤지션들을 고용해 악기를 판매하게 했는데, 이들이 악기를 판매하기보다는 매장에서 악기연주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고,  뮤지션에게도 비즈니스 소양을 길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다고 한다.


현재 대학생이라면 경영대 수업을 듣는 걸 추천한다. 마케팅, 회계, 통계, 매니지먼트, MIS 같은 과목을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일반인이라면 위에서 거론한 비즈니스 관련 서적 단, 유행을 타는 책들 보다는 이미 오래되어 검증된 책들을 읽어 보기 바란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 용어만 바꿔 쓰는 경우가 많아 원론적인 부분에 관해 공부하면 트렌드나 유행을 좇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본인 스스로 시대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뮤직 비즈니스는 융합 학문으로 음악과 비즈니스의 결합이 중요한데, 막상 전공 과정 동안에는 왜 이렇게까지 음악과 비즈니스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갈 수도 있다. 그냥 음반 레코딩, 퍼블리싱, 매니지 먼트, 저작권 등과 같은 음악산업 실무 교육만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음악업계에서 20여 년간 있으면서 뮤지션이나 투자자들과의 만남 속에서, 왜 음악과 비즈니스에 대한 교육을 교수님들이  강조했는지 그 이유를 깨닭을 때가 많았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 용어만 바꿔 쓰는 경우가 많아 원론적인 부분에 관해 공부하면 트렌드나 유행을 좇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본인 스스로 시대 변화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궁금했던 뮤직 비즈니스 이야기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609593

사진: UnsplashHunters 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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