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졸저 <그 카페 이야기>를 세상으로 내보냅니다.
카페를 준비하면서부터 운영해 온 약 7년여 동안에 실제로 만난 사건과 사람, 손님 이야기, 신청곡에 얽힌 사연, 그리고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건강 문제로 계획보다 몇 달이 늦어졌고 흐트러진 글이 된 아쉬움이 남습니다. 쓰다 보니 처음 기획과는 다르게 로맨스 분량이 늘어나고 장르도 불분명해졌습니다. 에세이도 아닌, 소설도 아닌 웃기는 짬뽕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 다시 쓸 수도 없는 노릇, 불만이 있지만 세상에 내보냅니다.
자신의 이름을 달고 책을 세상에 내놓는 것에는 고충과 용기가 따릅니다. 고충은 졸저에 대한 낯 뜨거움이고 용기는 창피함과 민망함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조언을 받겠다는 의지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은 독자의 관심과 애정으로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