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관하여』를 읽고서
사람들은 안일하거든 굳이 어렵게 죽음을 생각하지 않아
2권 p.52
삶이 적적하게 느껴지고 무미건조할 때마다 찾는 책,
죽음에 관하여를 처음 접했을 때도, 지금도
나는 매 화를 넘기면서 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눈물짓는다.
나는 누구에게나 도움을 줘. 평등하지.
2권 p.128
잔잔하다가 심장이 쿵 내려가는 듯한 복선과
감정을 울렁이는 대사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끈적한 삶들이 담겨있다.
네 눈은 너의 세상만을 보여줘. 1인칭 시점이지. 오직 너만이 주인공이야.
P.185
늘 우리 도처에 널려있는 죽음, 아니 죽음들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 낯설지 않은 소재로 풀어내는 이야기들은
완결 후 몇 년이 지나도 회자될 정도로 와닿는다.
그 이야깃거리는 대부분, 비행청소년이나 범죄자들
음주운전자와 같은 가해자들과 가엾은 피해자들
그리고 노인과 자식들이 주를 이룬다.
가는 길 심심한데.. 네 이야기다 한 번 듣지.
P. 287
위에 소개한 대사들 외에도 논어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한다던지,
여러 에피소드가 다 이어져 있어
다 읽고서야 아차, 싶어 다시 책장을 넘기는 문맥이 흐르는 책.
나는 아마, 내년에도 이 책을 읽을 예정이다.
그 때면 나는 또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으려나.
그 때면 나는 또 어떤 아픔을 견디고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