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인터뷰 - 유니크 박윤희 대표 & 김은정 디자이너
재미와 자유를 추구하는 브랜드 '유니크'의
대표 박윤희와 파트너 디자이너 김은정을 만났다.
어딘가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발견할 때 우리는 ‘유니크 하다’라고 말한다. 스케이트보드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컬렉션을 전개하는 브랜드 유니크가 지향하는 것도 바로 그런 지점이다. 다 똑같아도 어딘가 한끗이 전혀 달라서 특별해질 수밖에 없는 패션 아이템을 입고 일상도 특별해지기를 바라는 브랜드 유니크를 들여다봤다.
소개를 부탁한다.
스케이트보드 문화와 시그니처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는 브랜드 유니크(UNIQ)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박윤희, 유니크 파트너 디자이너 김은정이다. 유니크는 대중성 있는 아웃핏과 유니크한 컬러 그리고 시그니처 캐릭터인‘ 존&잭’을 통해 블랙코미디를 패션 아이템에 담아 재미와 자유를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명을 유니크로 정한 계기가 있나.
유니크는 독특하다는 뜻의 영단어‘ Unique’와 대표의 이름 윤희를 결합해 만들었다. 유니크만의 독창적인 그래픽과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느낌을 살리고 싶어 결정했다.
유니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학창 시절부터 미국의 문화를 모티브로 하는 아메리칸 드로잉 취미였다. 익살스러운 캐릭터나 블랙코미디가 특징인데 패션에 이런 드로잉을 결합하면 어떨까 싶어서 시작했다.
작업할 때 영감은 드로잉에서 얻나.
꼭 그렇지는 않다. 이번 시즌은 노래에서 힌트를 얻었다. 밀크 카우 패턴을 주로 이용하자고 결정 했는데 컨셉트 회의 중 자코비의 카우치 포테이토라는 노래가 나왔다. 우리가 구상했던 시즌 분위기와 노래가 너무 잘 맞아서 단번에 컬렉션 명으로 확정지었다.
카우치 포테이토란 이름이 독특하다.
미국에서 시작된 라이프스타일 개념이다. 소파에서 포테이토 칩을 먹으며 뒹굴 거린다는 뜻이다. 여기서 착안해 20 F/W 시즌은 밀크 카우, 다크 카우 패턴을 이용해 유니크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주고, 실루엣은 웨어러블하게 완성했다. 블랙코미디도 빼놓지 않았다. 유니크 시그니처 캐릭터 존&잭이 카우치 포테이토 생활로 인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모습으로 아이템 곳곳에 나타난다.
무신사 스튜디오엔 어떻게 입주하게 됐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2020 아이디어 기획 개발이라는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특전으로 입주하게 됐다. 덕분에 경험과 경력이 뛰어난 분들과 함께 공간을 쉐어하며 많은 조언과 배움을 구하고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장점이 있다면?
바로 앞에 동대문 종합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원단을 메고 지하철을 타고 다녔던 예전을 생각하면, 원단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시장이 코앞에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이다.
특별히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 있나.
워크룸이다. 거기에 비치된 공용 스팀기를 자주 쓰고, 패킹을 할 수 있는 장소도 애용한다. 테이블이 넓어서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패턴 작업에 최적화된 공간이기도 하다. 데스크 앞에 있는 공용 커피머신도 매일 사용한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알고 싶다.
좋은 기회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유니크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데 힘쓰고 싶다. 역마케팅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도전할 기회도 엿보고 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스타트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여러 지원 사업에도 도전해 브랜드 가치를 탄탄하게 쌓아올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무신사 스튜디오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긍정적 자극’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브랜드들을 직접 보고, 그들에게서 배움을 얻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이 소중한 경험이자 일종의 피드백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긍정적인 자극이 우리를 더 성장하고 부지런하게 만드는 큰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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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