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배풍등열매

by 무쌍

봉화산 너의 진짜 모습은 겨울 풍경인 것 같아. 가을 낙엽이 다 떨어진 산은 진짜 모습이 드러나거든.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산길들도 산 아래로 뻗었다가 다시 산으로 오르는 비탈진 길로 이어져서 능선이 훤하게 보이지. 숲이 무성할 때는 엄두를 못 내다가 나무들을 하나 둘 알게 되거든. 산 중턱에 작은 다리옆에 리기다소나무 길도 있고 산 아래 깊게 숨겨진 화살나무가 우거진 길도 만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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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사연은 버리고 감정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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