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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Nov 23. 2018

고품질 니트 브랜드 3가지

매력적인 니트웨어란

니트(Knit)의 어원은 손뜨개를 뜻하는 영어의 ‘맨다’(knot), ‘맨 매듭’을 의미하는 색슨어의 니타(Nyttan)에서 비롯되었다. 손뜨개나 편직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옷을 ‘니트’라고 부르며 사실상 실의 형태로 된 모든 재료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구나 뜨는 방법에 따라 서로 다른 조직이 형성된다. 따라서 그 용도 또한 다양해진다. 


(출처 : Yashiki 공식홈페이지)




사실상 ‘니트웨어(Knitwear)’는 주로 ‘스웨터(Sweater)’랑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만, 니팅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옷은 광범위하다. 편물(Knit)은 뜨개 방식으로 한 가닥의 실에 코를 걸어 짜는 방식으로 위사(가로, 원단의 폭 방향)로만 실이 들어가기 때문에 씨실과 날실(위사,경사)이 교차하며 만들어지는 직물 - 우븐 원단과는 차이가 있다. 편물 - 니트은 직물 - 우븐에 비해서 신축성이 좋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티셔츠, 스웨터, 내의, 프렌치 테리등의 쭈리 원단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활동성과 보온성을 둘 다 갖춘 ‘옷’으로서의 기능 덕분에 바다 사람들의 주요 활동복이 되기도 했으며 1,2차 세계대전 때 날씨와 싸우는 군인들을 위해 꽤 많은 니트웨어들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출처 : Nigel Cabourn 공식홈페이지)


 


편안하고 포근한 가을, 겨울 시즌을 위해서 영국, 덴마크, 일본 각각을 대표할 수 있는 고품질의 니트웨어 브랜드를 소개한다. 




John Smedley 

존 스메들리


(출처 : Pinterest)




존 스메들리는 2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브랜드로, 직기 발달에서 가장 빠른 진보를 이룬 영국 태생의 브랜드이다. 오래전부터 영국 황실에 납품을 하였고, 과거 마릴린 먼로와 폴 메카트니가 입었던 니트웨어로도 유명하다. 30게이지의 정밀한 제조로 특유의 얇은 감촉과 가벼움을 지닌 소재를 생산해내는데, 시즌을 가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생산하는게 특징이다. 



(출처: John Smedley 공식 홈페이지)


  



감각적인 소재와 색채를 사용하기로 유명한데, 이는 고도의 공정과 니트웨어를 만들어내는 원재료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존 스메들리 블로그에 따르면, 그들은 특유의 알파카 블렌딩과 날것의 털실 등을 섞어 사용하기도 하며 굉장히 특이한 조직감의 니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John Smedley 2017AW Lookbook (출처: John Smedley 공식 홈페이지)


 

Andersen-Andersen 

안데르센 안데르센  


(안데르센-안데르센의 두 설립자 피터와 캐서린, 출처: Andersen Andersen 공식 홈페이지)




세상 가장 최고의 선원 스웨터를 만드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안데르센 안데르센은 덴마크에 그 뿌리를 두고있다. 선원들이 입는 스웨터의 전통 기조와 모던한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하여 옷을 제작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방직 공장과 협업하여 독자적인 원사를 개발하고 있으며 100% 순수 메리노 울을 사용하여 고품질 니트를 만든다.  



(출처: Andersen Andersen 공식 홈페이지)


  

Yashiki 

야시키 


(출처 : Yashiki 공식홈페이지)



디렉터 사야토모 야시키(Sayatomo Yashiki)가 2014년부터 전개하는 니트웨어 브랜드. 일본 내 니트 생산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지역인 ‘료모’(토치기현)의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일본 내에서는 이미 퀄리티 높은 니트로 유명하고, 국내 소수의 편집샵과 베를린, 홍콩에서도 팔릴 정도의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출처 : Yashiki 공식홈페이지)

 

 

 야시키의 니트웨어 특징은 평범하다고 느껴지는 니트웨어에 일본 고유의 감성을 부여한 것이다. 기모노 패턴을 차용해서 어깨쪽에 부각시키기도 하고, 일본 전통 의상인 한텐을 니트로 조직해서 만들기도 한다. 일본의 전통 무늬와 고유의 스토리텔링을 담아 제작하며 ‘바람’, ‘눈’, ’바다’등의 자연을 형상화하여 만든 니트웨어의 직조감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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