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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Nov 23. 2018

주목해야 할 남자 신발 10 켤레 2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



트렌디한 신발에 빠진 슈즈 마니아라면 이번 2편도 주목하자.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주목 할 만한 스페셜한 남자 신발을 소개한다. 당신의 취향은?



6. 생 로랑 시그니처 코트 클래식 스니커즈


 

어글리 스니커즈, 즉 못생긴 운동화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현 시장에서 대척점에 있는 반듯한 운동화. 그렇다고 마냥 새하얗고 정연하지는 않다. 적당히 갖추었지만, 적당히 풀어졌다. 바깥쪽의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과 대강 휘갈긴 것처럼 모양을 낸 시그니처 로고 자수가 포인트. 캔버스와 가죽을 적절하게 섞어 만들었다. 오랜 세월 함께한 낡은 운동화 같지만 새 상품이라는 점. 빈티지한 맛이 충분히 느껴진다. (물론 디스트레스트 룩에 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면 잠시 눈을 돌려도 좋다.  

<출처: 생 로랑 공식 홈페이지>



 

 7. 어 콜드 월 X 나이키 줌 보메로 5   



지난해 어 콜드 월과 나이키랩의 실험적인 협업이었던 에어 포스 1 하이 시리즈를 기억하는가. 그들의 협업이 더욱 진화했다. 보다 다각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진행된 이번 협업은 분명 역동적이다. 겉면의 PU 코팅을 제거하여 많이 신으면 신을수록 신발의 외형이 변하며, 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재가 마모와 함께 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앞코 부분의 ACW 로고와 뒤꿈치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편안한 착화감을 위한 쿠션 장치는 덤.



<출처: Instagram @age_lexin_ji>


Nike x A–COLD–WALL* Capsule Collection <출처: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이번 캡슐 컬렉션은 비단 신발뿐만 아니라 나일론을 소재로 한 파카와 크롭 팬츠 등에도 동일한 기법을 사용했다. 입으면 입을수록 질감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어 콜드 월과 나이키의 캡슐 컬렉션은 오는 11월 말 발매 예정이다. 





8. 엔지니어드 가먼츠 X 호카 오네 오네 토르 울트라 로우 WP




호카 오네오네와 엔지니어 가먼츠가 다시 만났다. 요즘 모르면 섭섭하다는 두 브랜드가 함께 만들어낸 토르 울트라 로우 WP는 기존 호카 오네오네의 토르 울트라 하이 부츠를 과감하게 로우 버전으로 변형한 제품이다. 투박한 밑창은 마치 범선을 연상시키는 우람함마저 가졌다. 통기성과 방수성에 능한 event 소재와 비브람 중창을 적용하여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출처: 엔지니어드 가먼츠 공식 홈페이지>

<출처: 엔지니어드 가먼츠 공식 홈페이지>


블랙, 레드-블랙, 탄 총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요소를 고려하였을 때 가장 핫한 모델은 탄 컬러다. 그런지 룩이나 워크웨어, 심지어는 미니멀 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9. 아크로님 X 나이키 프레스토 미드




올 FW 시즌에서 네온 컬러를 빼놓을 순 없다. 레트로한 사이파이 무드가 트렌드의 반열에 오르며, 네온 컬러 제품 역시 런웨이를 장악했다. 형광색 옷을 입기 부담스럽다면 절충안은 신발. 그중에서도 아크로님과 나이키가 협업해 만든 프레스토 미드라면 더없이 좋겠다.



<출처: HEROINE.COM>


핑크는 명백하게 남자의 색이다. 쨍한 핑크라면 더더욱. 2016년에 발매되었던 버전과 동일한 포맷에 색다른 컬러웨이로 디벨롭한 버전이다. 다이나믹 옐로우와 레이서 핑크, 포토 블루가 적절히 배합되어 신발 하나만으로도 경쾌해진다. 당장에라도 새 신을 신고 폴짝 뛰고 싶은 느낌. 

   


10. 아디다스 X 카니예 웨스트 이지 부스트 350 V2 지브라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신발은 아디다스의 이지 부스트 350 V2. 사실 카니예 웨스트의 이지 부스트 시리즈는 역사에 길이 남을 시리즈가 아닌가. 그 중에서도 최고 모델이다. 리셀이 이토록 판치게 된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이례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발매되었고, 그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리셀가를 형성했다. 가질 수 없는 것이 더 탐이 나는 법이고, 모두가 가지고 싶어 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출처: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   


<출처: thetravelersclub> 


이지부스트 350 V2 지브라가 다시 한번 발매되었다. 카니예 웨스트의 공약인 “모두를 위한 이지”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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