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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또다시 대증요법

by 철없는박영감

안녕하세요. 철없는박영감입니다. 갑자기 잠수 아닌 잠수를 타게 됐는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지난 주로 검사를 마치고, 12일에 검사 결과까지 듣고 왔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검사결과 '이상 없음'. 흠... 지금까지 다닌 병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건강한 신체인데... 저는 계속 아프네요... ㅜㅠ 어쨌든 주기가 길지만 편두통 증상을 호소하니 아플 때 먹으라며 약을 받아 왔습니다. 심하게 아플 때, 한 시간 내로 복용하고 약이 잘 받으면 앞으로 약 떨어질 때마다 병원 와서 처방받아가라고 하네요. 정말 마음의 병 때문인지... 다시 한번 곰곰이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공황장애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을 때, 심해지는 불면증 때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신과를 찾았다가 불안, 우울 장애를 진단받고 치료를 했었거든요. 괜찮아졌다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가 나타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혼자 의심해보기도 하는데... 병원에서는 그런 건 아니라고 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실망스럽기도 하고요. 음... 솔직히 이번 편두통으로 병원 들락날락하는 게 끝났으면 하는 마음에 차라리 검사결과에 제발 이상소견 나오라고 기도할 정도였습니다.


뭐 어쨌든 또 한 번의 원인규명 실패로 끝났네요. 눈에 통증을 동반한 두통 때문에 그동안 모니터를 볼 수가 없었는데, MRA, 뇌파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고 하고... 약도 받아왔으니까 다시 한번 으쌰으쌰 해서 그동안 못했던 것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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