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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곰(Lagom)을 즐기기

은근슬쩍 직장에서 내부동료들에게 주입한다

by 이민우

원래부터 일이 많지만,(요즘같은 불경기의 때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설 명절을 앞둔 요즘,

다음주는 정말 바쁠 때이고, 지금은 몸풀기를 하고 있는 때라고 보면 되겠다.


본인의 경우는 월~수까지는 주로 내부 생산작업장에서 이런저런 일을 돕고

목~금 정도는 주말을 대비한 배송분량의 증가로 인해 오전은 내부일을 돕고,

오후에는 몆몆 거래처에 직접 냉동탑차를 끌고 돈까스 제품을 배송한다.


중간관리자이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그때그때의 역할 배분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일하는 것, 환경을 만드는 것(정리, 청소, 위해요소 제거)이 중요하다.(HACCP요건)

그렇기에 한 발짝 앞서서 생각해야 하고, 수시로 작업장의 상황을 살펴야 하는 센스가 중요하다.


그 가운데서도 작업(업무)이 몰리지 않게 하는 것, 의사소통에 있어 충분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

이 두 가지의 부분은 늘 의식하고 살피며, 내부 직원들을 돕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본인은 통솔, 지시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돕는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크기변환_DSC03869.JPG <연육을 한 돈까스 고기에 빵가루를 입히는 과정>


이러면서 자연스럽게 라곰(Lagom)의 부분을 대입하게 된다.

즉, 은근슬쩍 직장에서 내부동료들에게 주입하게 된다.

'적절함'이 지켜지지 않으면 모두가 힘들 수 있고, 무엇보다 위험요소가 증가한다.


위험요소가 증가한다는 것은 언제든지 사고위험이 있다는 것이고,

조그마한 안전사고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물론 현재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안전사고가 한 건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몆몆 건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라곰(Lagom)이란 것은 다른 직장동료들은 그 개념을 모르겠지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주5일 그날그날의 업무흐름 가운데서,

자연스럽게 기억되고 대입하게 되는 중요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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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이 라곰(Lagom)의 기본적 정신과 몸가짐이 변치않고 계속 유지되기를 바란다.

일상의 북유럽을 만들어가는 것이 다른 것이 아니다.

충분히 자기가 처한 환경 가운데서 마음만 먹으면 의외로 쉽게 적용하고 다른이들과도 나눌 수 있다.


#라곰(Lagom)

#중간관리자역할

#돕는다

#위험요소_사고증가

#계속유지되기를바란다

#다른것이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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