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평화로운 피아노 선율인가~
이십여년 전, 한 음반을 구입했는데
그 가운데 한 곡의 피아노 음악에 푹 빠져들었다.
KBS1FM "FM 가정음악"이란 프로에서 가끔씩 발매되어 나오는 편집 클래식음반인데
Color Orange라고 해서 음반 표지가 오렌지색의 구조로 되어 있다.
(또 한장이 같이 발매되었는데 Color Green이라는 연두색 표지의 음반도 있다)
익숙한 여러 클래식음악이 있는데, 그 가운데서 내 귀에 쏙 들어간 아주 멋진 피아노곡이 있었다.
Galuppi: Sonata No. 5 in C Major - 1. Andante 이 곡이었다.
발다사레 갈루피(Baldassare Galuppi, 1706–1785),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겸 연주가
그리고 성당 합창대장이기도 했다.(이탈리아 마르코 성당)
그 유명한 바흐와 모차르트 시대에 활동한 음악가이지만 거의 기억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음악적인 깊이와 재능이 뛰어났고, 특히 피아노 소나타 5번은 그의 피아노 작품세계에 있어
오늘날 매우 사랑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첫번째 안단테(Andante 느리게라는 의미)는 느리지만 따스하고
마치 연주를 듣는 동안 현실세계는 사라지고 평화로운 공간이 따로 형성되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것이 큰 위로였고 이 곡의 매력이다.
현실의 이런저런 날카롭고 긴장이 넘치는 일상과 사회의 분위기 가운데서
하나의 도피처와 안식을 주는 소리의 공간이라고 해야 좋을까, 너무나 좋다. 몸과 마음이 안정된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피아노 선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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