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핀란드 디자인의 기본적인 철학이다.
핀란드 디자인의 핵심가치의 두번째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의 예를 들 수 있다.
시장 조사-마케팅 조사를 할 때,
소비를 할 수 있는 고객이 많다면(즉 시장규모가 크다면)
마케팅의 방법에서부터 소비자를 다양하게 분류하고 세분화해서
다양한 마케팅, 디자인 방법이 발달할 것이다.
(이를 테면 명품디자인 이런 것도 소비하는 계층이 많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구가 많지 않고 전체 550만 인구 가운데,
헬싱키의 수도권 권역에 120만이 몰려있는 핀란드의 상황하에서는,
앞서의 소비자를 분류하고 세분화하는 마케팅 기획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북유럽 국가들처럼 왕의 통치가 없었고
북유럽에서 거의 유일한 대통령제(이원집정부제)를 운영하고 있는
핀란드의 정치,역사적 부분들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어서
핀란드에서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평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고 있다.
(물론 그 "평준화된" 이라는 느낌은 여기 한국에서 볼 때 상당히 높아보이는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소득의 고저, 직업, 성별, 나이, 신체적 제약등에 상관없이
여기 핀란드의 디자인은 모두에게 어울리고 모두가 선택할 수 있고,
사용이 용이한 디자인의 형태까지 고려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여러 고민들, 실험, 증명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서 디자인 능력이 높아지게 된다.
(한국이 핀란드에 대해서 호기심과 부러워하는 것의 상당수의 관점이 여기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겠다)
사실 모든 사람을 위하고, 보편적인 디자인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디자인을 보고, 누리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
사람에 대한 깊은 생각과 고민등이 반드시 필요하니까,
사람에 대한 애정없이, 디자인에 관한 깊은 고민이 없다면
쉽게 간과되어 버리고 불편하거나 심지어 위험해질 수도 있는
그 인과관계가 성립되는 어려움과 갈등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자주 접하고 있다.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 핀란드의 디자인의 큰 특징의 요소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여기 대한민국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 절실한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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