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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Mar 21. 2024

게릴라 댄스파티,  그리고 헬싱키 뮤직홀의 적막함~

비교되는 문화체험, 살짝 쫄깃했다.

오디 도서관(Oodi) 도서관을 나와서 도서관 앞 광장에 나와 보니,

유럽권에서 자주 보인다는 게릴라 댄스파티가 진행되고 있었다.


노래는 대한민국의 걸그룹 트와이스의 노래,


이거 직접 보니 참 재미있었다.

그렇게 수줍음이 많다는 핀란드의 문화가 여기서는 전혀 없이

핀란드의 소녀들(?)은 아주 대범하게 춤을 추고 있었다.




여기 앞의 두 명의 소녀분들,

아 정말이지 눈치 볼 것도 없이 자유롭게 음악에 몸을 맡긴다.

춤도 잘 춘다. K팝, K걸그룹의 위력이 여기서 증명이 된다.



하염없이 이들의 몸짓을 보고 난 후,

나는 오디 도서관 옆에 있는 헬싱키 뮤직홀을 2017년에 이어 6년만에 다시 찾는다.


핀란디아 홀은 문을 받는 상태다.(일요일이기 때문이다)

여기도 참 조용했다.

앞서 오디 도서관의 그 뜨거운 열기에 비해서 매우 적막한 분위기다.


  

<헬싱키 뮤직홀 정문 앞>




<뮤직홀 내 음반점-문을 닫았다>


여기 O-stinato 음반점에서 지난 2017년 여행 때, 마음껏 음반도 검색하고 청음도 했다.


핀란드, 북유럽내 클래식음악의 여러가지 형태를 보고 직접 음악도 들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에 오게되면 또 찾을 것이다.

그만큼 북유럽-핀란드의 클래식음악에 대해 각별한 마음이 있다. 여기 장소를 보기만 해도 배부른 느낌이다.


<핀란드 출신 지휘자들의 지휘봉을 전시한 공간>


특색있는 곳을 들렸다.

그동안 핀란드를 빛낸 유명 지휘자들의 지휘봉을 전시한 공간이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지휘자의 이름과 사용하고 있는 지휘봉이 전시되어 있다.

(좌측으로부터 7번째, 삼각형 모양의 지휘봉의 주인공 Hannu Rintu이다)


페이스북에 즉각 포스팅을 올리면서 그분을 태그했다. 난 이분과 페이스북 친구이다.

바로 이분이다.



<소장하고 있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집 DVD>


문화예술의 부분을 북유럽 여행 중에 충분히 누리고 있음에 감사한다.

그것이 최신 팝-가요일 수도 있고, 클래식 음악일 수도 있겠는데,

여행 중에 이렇게 문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 아닐까?


여행의 말미의 시간들이 여전히 풍성하다.


#2023년북유럽여행

#핀란드오디도서관

#게릴라댄스파티

#헬싱키뮤직홀

#Hannu_Rin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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