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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Nov 04. 2024

"나를 믿으려면 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내 마음을 잡아주는 문구를 우연히 책에서 접했다.

지금 읽고 있는 "오직 쓰기 위하여"(글쓰기의 12가지 비법)라는 책이 있다.

현재 절반 정도를 읽고 있는데, 이 책의 처음 부분에서부터 날 사로잡은 문장이 있었다.


"끝내는 나 자신을 위해 밤마다 두세 시간씩 글 쓸 시간을 만들어냈다.

이런 일들은 내가 생업 때문에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게 끔,

언젠가는 전업으로 글을 쓸 기회가 오리라는 확고한 신념을 지키게 끔 해주었다.

나를 믿으려면 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머리말 나를 믿으려면 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중,


특히

"나를 믿으려면 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라는 문구, 말을 잠잠히 생각하고 내면에 담아 본다.

"나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라는 게 무엇일까~


<오직 쓰기 위하여> 천쉐지음/조은옮김/글항아리


수시로 마음에 드는 생각은

'지금의 읽고 쓰고 생각하고 꿈꾸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는

허무주의적 관점, 이것이 스스로를 상당히 흔들고 있다.


이것은,

거의 매일마다 나의 내면에 다가와서 하는 질문이다.


전업 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

전업 독서지도사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혹시나 해서 1급 독서지도사는 취득했지만)

전업 강사가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


단, 전업으로 "북유럽 도슨트"가 되는 것은 계속 꿈꾸고 늘 생각하며,

구체적인 것을 실행하려 노력한다.

이것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겠다는 욕심이 되지 않으려 늘 경계하고 살핀다.


그저 스스로를 살피고, 이 건조한 삶에서 읽기와 쓰기로 내면을 촉촉하게 적시겠다는 것인데,

더해서 꿈을 간직함으로 일상의 삶에서 그저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것인데,

갑작스럽고도 반복적으로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하는 생각들,

그 생각들이 갑작스레 내 온 몸과 마음을 휘감아 버릴때가 있다.


<글을 쓰면서 여러 번 내면의 고민-허무주의와 싸운다>


앞서 언급한 천쉐 작가는 글을 쓰면서 내면의 고민, 허무주의와 싸웠을 것이고  

"나를 위해 헌신해야 된다"로 스스로를 지키고자 다짐한 것은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머리말의 주제문구로 그 구절을 넣기까지 했을 듯 하다.


본인도 현재 거의 고정된 삶의 반복되는 구조 가운데서 좀 더 의미있고, 드라마틱한 전환을 꿈꾸는데,

나를 위해 어떻게 헌신할 수 있을까,

내 주위에 대해 어떻게 헌신할 수 있을까,

(헌신이라고 무조건적 희생의 관점이 아니라 함께 성공하자는 것)


내 마음을 잡아주는 문구를 우연히 접하며

생각과, 해답없는 질문의 울림이 더해지는 지금 밤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나를믿으려면_나를위해헌신해야한다

#오직쓰기위하여_천쉐

#허무주의적관점이_스스로를흔들고있다

#해답없는질문의울림이더해지는_지금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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