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이문세10집-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안타까운 이별의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쓸쓸해하고 슬퍼했다.

by 이민우

이별한다는 것,


이별(離別)은 어떤 존재하고의 헤어짐을 말하는 데,

이렇게 단순하게 단어의 뜻으로 이해하기에는 이별의 서사적 의미는 심히 많고 광대하며, 거대하다.


본인 역시 만남과 사랑,

그리고 기약없는 이별과 안타까운 이별을 맛보면서

때로는 무척이나 아팠고,

때로는 안타까움이 내면에 가득했으며,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당황스러움에 지치기도 했다.

그외에도 이런저런 다양한 감정들이 많았다.


이별의 때, 참 많은 책의 구절들을 보았고 음악을 들었다.

그 가운데서도 내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하고 집중하게 하는 음악이 있는데,

이문세 10집(화무)에 있는 "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라는 곡이다.


제목이 주는 것처럼 이별을 하고 쓸쓸히 남겨짐에 대해 관조하는 상태를 노래로 표현했는데,

음악, 특히 가사의 울림이 깊어 이 노래를 특별히 더 들었다.

안타까운 이별의 때, 이 노래를 들으며 쓸쓸해했고 슬퍼했다.


https://youtu.be/pgaqVbT8RRo?si=fbWVxbM_3B9mSthl


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화려했던 여름은 한송이에 장미도 남기지 못한채 떠나네

따뜻했던 오후에 그벤치에 햇살도 그녀웃음따라 떠나


이제 내일이면 세상의 모든 장미 하나둘 시들을꺼야

떠나버린 그녀를 위해서

모든게 영원할꺼라고 믿어왔던 나를 남겨 둔채로.


마지막 여름은 가고 그녀의 웃음마저도

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아름다운건 사라져가는 법

세상은 그래


이제 내일이면 세상의 모든 장미 하나둘 떨어질꺼야

떠나버린 그녀를 위해서

모든게 영원할꺼라고 믿어왔던 나를 남겨둔채로


마지막 여름은 가고 그녀의 웃음마저도

뭐 세상이란 다 그렇지 아름다운건 사라져가는 법

세상은 그래


내 젊음이 끝나는 마지막의 여름과

마지막 사랑이 떠나네


이제 내일이면 세상의 모든 장미 하나둘 시들을꺼야

떠나버린 그녀를 위해서

(Repeat...)


<곧 첫눈이 다가올텐데, 여전히 마음은....>


헤어짐이 슬픈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것들이 그 빈자리속에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하는것보다 더 슬픈건,

사랑을 줄수 없다는것을

너무 늦게야 알게 되기 때문에..


-공지영<< 사랑후에 오는 것들>> 중에서_


#이문세10집_뭐세상이란다그렇지

#안타까운이별의때_이노래를들으며쓸쓸해했고슬퍼했다

#공지영_사랑후에오는것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이문세 "장난일 줄로만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