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신나는 펑키리듬의 곡, 숨은 진주같은 곡이다
1996년 나온 이문세10집 "화무"(花舞)
이 앨범에는 이문세와 이적이 함께 부른 "조조할인"
그리고 뒤늦게 히트했지만 표절의혹등 부침을 받았던 "난 괜찮아"
이문세와 이소라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인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그 외 여러 주옥같은 곡이 있던 앨범이다.
그 가운데서 내 귀를 즐겁게 그리고 나중에는 마음이 미어지게 한 곡이 있다.
가수 겸 작곡가 김현철의 감각적이고 담백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
"장난일 줄로만 알았지"
28년 전에 발매된 앨범인데,
그 펑키(funky,쫀득한, 쫄깃한)한 느낌이 드는 곡의 색채가 참 매력적이었다.
https://youtu.be/2o3hRDuceLQ?si=6rRbtrd_TIGmbCXY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반은 장난이었어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나는 그저...그저
장난인 줄로만 알았지 나도 첨엔 그랬어
내맘 어쩔수가 없었어 나는 그냥...그냥
다른 무대에서 마주친다 해도
우리 피하진 마요
오히려 그런모습 더 슬프니까
그날밤을 잊을수 없어 처음 입을 맞춘날
아주 멀리 떠났으면해 그렇게 바랬었지
그날밤을 난 기억하지 그댈 품에 안고서
그럴수 없는 내가 싫어 No No.........
다른 무대에서 마주친다 해도
우리 피하진 마요
오히려 그런모습 더 슬프니까
짧았지만 아직 꿈만 같아요
미치도록 그댈 사랑했어요
다른 무대에서 마주친다 해도
우리 피하진 마요
오히려 그런모습 더 슬프니까
연인이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함께함이란,
참으로 오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전히 새롭고, 서투른 행동과 감정표현이 그 관계의 진심이라 본다.
사랑에 대해 그리워하면서도, 이렇게 잠시 유쾌하고도 마음 한 구석에 무언가 남는,
노래 한 곡이 참으로 이런저런 사랑의 관점, 이별의 관점을 잘 묘사했다.
이 저녁 시간, 그리고 밤 시간,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문세10집_화무
#장난일줄로만알았지
#이문세_이소라
#이저녁시간_잘어울리는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