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힙독서를 꿈꾸다
가끔 카페에 가게 되면 책이랑
메모장이랑 펜이랑 인덱스랑 등등
챙겨할 게 많은데
파우치 하나에 이것저것 넣고
쓰윽 가뿐하게 다니기 좋다.
내가 읽는 책이 무어냐에 따라
내가 누구인지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소소한 독서 아이템으로도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사실 책 읽는 건 둘째치고
여러 주변 것들에 더 눈독을 들이고 있는지도.
이런 경우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보나?
아껴서 두고두고 곱씹어 보고 싶은 글,
어지러운 내 심정이 적확한 문장으로 쓰여 있는 글,
마음에 콕 박혀 쉽사리 빠지지 않는 글을
펜이 지나간 길에 담아 영원한
나의 것으로 남기고 싶어.
이 가을,
책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