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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인문학연구소공감


비가 왔다 갔다

마음의 샘도 늘었다 줄었다 요동친다

어느새 나뭇가지가 움을 틔운다

꽃 한 송이 조심스레 얼굴 내민다

꽃샘추위도 겨울이긴 깊은 뿌리로  무사히 지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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